이번주 꼭 읽어야 할 트렌드 뉴스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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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정국이 매우 혼란한 상황이에요. 뉴스레터를 준비하며 오랜 기간 수많은 뉴스를 접하는 에디터에게도 이렇게 모든 뉴스가 한 가지 이슈와 엮이는 건 정말 드문 일인데요. 그만큼 이번 사태가 정치뿐 아니라 경제, 산업 전반에 중요하다는 뜻일 거예요. 워낙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나하나 공부하기 어려운 위키님들을 위해 비상계엄이 몰고 올 경제적, 산업적인 후폭풍에 대해 정리해드려요.

 ☑️ 비상계엄 폭탄 맞은 K-방산

리딧 지난 108호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K-방산. 해외 수주 계약이 이어지면서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내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죠. 하지만 계엄 선포 여파로 K-방산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방산 업계는 정부 간 계약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한국의 국정 혼란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점쳐 지면서 한국 방산 수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실제, 당초 타결이 임박하다고 여겨지던 9조원 대 K2흑표 전차의 폴란드 추가 수출 건도 연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어요. 또, 최근 방한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생산 현장을 둘러보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고, 한국 방산에 관심을 보였던 스웨덴 총리의 5∼7일 방문 일정도 취소됐어요. 한창 성장 가도를 달리던 K-방산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관심이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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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끝나고 호황 노리던 관광업계 찬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1% 증가했어요. 이에 관광업계는 코로나가 끝나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며 매출이 회복될거라 기대했는데요. 오랜만에 호황을 노리던 관광업계 역시 이번 계엄 사태가 업황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어요. 실제,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주한 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권고하는 등 ‘한국 여행 주의보’를 공식화 했는데요. 실제 한국을 여행하려던 외국인들이 방한 일정이나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죠. 또, 연말은 여행, 관광 수요가 몰리는 대목이지만, 불안 심리가 가중돼 국내 여행 수요마저 감소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실화되나

해외에서 K-뷰티, K-식품 등 K-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기업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함께 높아졌어요. 특히, 정부가 기업 밸류업 정책을 펴면서 많은 수출 기업들이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조단위로 자금을 쏟아붓기도 했죠. 하지만 이번 사태로 밸류업은 커녕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가 더욱 심화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해외 투자자들이 불안정한 정국 탓에 한국 기업 투자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주요 기업들은 투자설명회(IR)를 확대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에요. 

☑️  자영업자 덮친 '줄취소' 포비아

사실 이번 계엄 사태와 탄핵 표결 정국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건 자영업자에요. 12월은 단체 송년회가 많고 소비가 늘어나는 시즌이라 자영업자에게는 대목으로 여겨져요. 하지만 올해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어요. 가뜩이나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가 단체 회식이나 각종 행사까지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공무원들이 많이 찾는 세종청사 주변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명동 등 특정 상권은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어요. 정치가 극도로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면서 소비가 자연스럽게 위축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돼요.

'센슈얼 립 커스텀 매치'에서 헤라의 대표 제품인 '센슈얼 립'을 벨벳, 글로스, 플럼핑 3가지 제형과 142개의 다채로운 색상, 5가지 향으로 구성해 개개인의 피부 톤과 취향에 맞춰 제품을 제공하는데요. 다양한 조합으로 총 2,000여개의 립 제품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서비스는 예약제로 60분간 진행되고, 전문가의 1:1 상담과 함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피부를 측정해요. 피부 톤의 색상, 명도, 채도를 분석한 후 피부에 최적화된 호수를 제안하고, 고객이 제형, 색상, 향을 선택하면 전문 교육을 받은 조제 관리사가 현장에서 제품을 제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진단 결과를 기준으로 피부 톤 맞춤 색조 메이크업 상담과 특별한 각인 서비스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이처럼 AI를 활용한 뷰티 업계의 시도, 어디까지 확장될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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