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딧은 “Read it”(읽으세요)📖과 “Lead it”(리드하세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리딧을 만드는 우리는 리딧을 구독하시는 여러분이 세상을 읽고, 리드하기를 바라요. 

리딧은 경제, 산업, 사회, IT, 트렌드 등의 뉴스 4~5개를 큐레이션하여 매주 보내드릴 거예요. 목요일 오전, 5분(아니..시..십분..?)만 재미있게 읽으세요. 이번주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나누는 대화, 내일 쓰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또, 이렇게 세상을 읽다보면 지금은 작더라도 10년 후에 위대한 성장을 이뤄낼 회사를 찾게될지도 몰라요. 그렇기를 리딧은 기대해봅니다.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꽤 쌀쌀해진 날씨에, 리딧의 첫 메일이예요. 시작!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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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미국 MZ세대가 열광하는 플랫폼👗👜을 샀다구? 

네이버가 미국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했어요. 포쉬마크는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C2C 플랫폼이예요. 우리나라로 치면 당근마켓인데 패션당근마켓이지요. 독특한 점은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고 게시글로 소통한다는 점으로, 이런 점은 인스타그램이랑 또 닮았네요. 중요한 것은 포쉬마크의 이용자 8000만명 중 80%가 MZ세대🕺라는 거예요. 네이버가 미국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플랫폼을 품은 거죠. 중고거래와 MZ세대, 네이버가 갖고 있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과도 좀 닮지 않았나요? 네이버는 포쉬마크 지분 100%를 인수하는데 2조 3441억원을 기꺼이 지불했어요. 2조 3441억. 감이 오시나요? 올 상반기 네이버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라네요. 네이버가 포쉬마크를 인수한 이후 한국인들이 포쉬마크 주식을 100억원어치 매수했다는 소식도 전해져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페이머스랩, 당근마켓, 번개장터,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 현상황 대한민국 최고의 X들💔이 만든 OTT 1위 🎉

나는 솔로, 체인지데이즈,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돌싱글즈... 이 중 한 개라도 보신 분?🙋‍♀️🙋‍♂️ 쏟아지는 연애예능 프로그램 중 2021년 해성같이 나타난 환승연애. X. 즉 구남친, 구여친이 함께 출연해 이 사실을 숨기고 출연자들과 썸을 타는 포맷인데요. 지난 7월부터 방영된 환승연애2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인 환승연애2의 대박으로 토종 OTT플랫폼 만년 2위에서 탈피해 1위자리에 올랐어요. 지난 9월 티빙의 MAU는 418만6000명으로 국내 OTT시장에서 넷플릭스 다음인 2위를 기록했고, 토종 OTT 중에는 웨이브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어요. 환승연애2는 실제로 티빙의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부분에서 13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요. 찐 효자프로그램이라 할 만 하죠? 특히나 환승연애2는 매력이 철철 넘치는 ‘메기’들의 등장으로 매회 유료 가입 기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예요. 이 때문인지 뒤늦게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도  신박한 컨셉의 연애 예능을 내놓는다고 해요.

👀 같이 보면 좋은 용어

✔ MAU: Monthly Active Users. MAU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실제로  이용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예요. MAU를 측정할 때는 한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 수 를 체크하며, 순수 방문자 수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여러번 서비스를 이용했더라도 단 한명으로 집계돼요. 출처: Naver 지식백과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티빙, 콘텐츠웨이브, 씨제이이엔엠, 문화방송, SBS, 한국방송공사, SK텔레콤

📌 하루만 맡겨도 이자💸 은행권 ‘금리 노마드족’ 유치 경쟁 치열💥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시중은행부터 저축은행, 인터넷 은행까지 앞다퉈 금리 인상에 나섰어요. 현재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4%대를 넘어 5%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더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리려는 금리 노마드족들의 발 빠른 갈아타기도 이어지고 있어요.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때는 납입기간에 따른 우대금리 보다 금리를 높인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는 속도가 더 빠르기도 해, 상품 가입 초기 중도해지하고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금리 인상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 하기 위한 인터넷은행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인터넷은행들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제공하하는 파킹통장을 앞세워 치열한 금리 전쟁에 참전했는데요. 만기가 정해져 있는 예·적금과 달리 파킹통장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금리 인상기에 민첩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파킹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의 경우 하루만 예치해도 금리 연 2.3%를 제공하고,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와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 역시 최근 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하면서 2%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0.10% 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금리 노마드족들은 수시로 금리 정보를 공유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네요. 

👀 같이 보면 좋은 용어

✔ 금리 노마드족 : ‘금리’와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가 합쳐진 단어로, 이자가 높은 곳의 예·적금을 들기 위해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해요. 

✔ 파킹통장: 주차를 하듯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 단기간 자금을 굴릴 수 있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심야 택시 대란🚓 ‘타다’ 부활 추진?

요즘 야근이나 회식 후 심야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 택시 수요는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이후 많은 택시기사들이 배달업이나 택배업으로 이탈하면서 택시수가 급감했기 때문이에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토교통부는 급하게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을 발표했어요. 우선 카카오T블루 같은 가맹택시의 호출료를 최대 5000원, 중개택시의 호출료는 최대 4000원으로 인상키로 했어요. 기본 요금 등을 고려하면 택시비가 1만원을 훌쩍 넘기게 되죠. 

국토부는 또 다른 대책으로  ‘타다·우버와 같은 플랫폼 운송 사업도 활성화’하기로 했어요. 기존 택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경우 국토부가 적극 허가를 내주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이에요. ‘택시 산업 보호’라는 명목하에 좌절시켰던 타다, 우버 등과 같은 모빌리티 혁신을 다시 ‘심야택시 대란’의 해법으로 내놓은 건데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택시비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타다금지법 등 혁신을 가로 막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케이에스티모빌리티, 티머니, 진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