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꼭 읽어야 할 트렌드 뉴스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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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리딧 요약
📖 유튜브 피로감의 정체, 올해의 단어 ‘슬롭(slop)’🧠
📖 포괄임금제 폐지, 그 다음은? ⏰💼
📖 지금 아니면 못먹어? 제철코어의 시대🍓
📖 요즘 연말은 ‘조용한 관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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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피로감의 정체, 올해의 단어 ‘슬롭(sl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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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님들, 요즘 영상이나 이미지 보다가 “이거… AI로 대충 만든 거 아냐?” 싶었던 적 있죠? 그 감정을 딱 짚은 단어가 나왔어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및 미국 대표 사전 출판사에서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슬롭(slop)’.
뜻은 간단합니다. AI로 쏟아지는 저질 콘텐츠요. 웃기긴한데 묘하게 피곤한, 딱 요즘 인터넷 느낌입니다. 원래 슬롭은 ‘질척한 진흙’이나 ‘음식 찌꺼기’를 뜻했는데요. 이제는 엉성한 AI 영상, 이상한 광고 이미지, 진짜 같은 가짜뉴스까지 통칭하는 말이 됐어요. 사전 출판사 대표도 “요즘 온라인에 떠도는 AI 콘텐츠 중 상당수가 슬롭”이라고 콕 집었고요.
문제는 양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 유명인이 나오는 AI 영상, 정치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까지 등장하면서 허위 정보·딥페이크 논란도 커지고 있어요. 그냥 웃고 넘기기엔, 점점 영향력이 세지는 중이죠.
그래도 조금 희망적인 해석도 있어요. ‘슬롭’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인다는 건, 사람들이 가짜 같고 조악한 콘텐츠를 구별해내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는 것. 결국 우리가 원하는 건 자극이 아니라, 진짜 같은 ‘진정성’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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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나오는 얘기죠. 포괄임금제 폐지. 핵심은 단순해요. '공짜 야근 말고, 일한 만큼 제대로 주자.' 당연한 말 같지만, 요즘 일의 방식은 예전이랑 꽤 다르죠.
재택근무, 프로젝트 단위 업무처럼 출퇴근 시간으로 딱 자르기 어려운 일이 늘었거든요. 시간은 재기 쉬워도, 일의 밀도나 책임은 숫자로 보기 어렵고요. 그래서 “포괄임금제 없애는 건 좋은데, 그다음은?” 이라는 질문이 따라와요.
대안으로 자주 언급되는 게 재량근로시간제예요. 연구·개발, IT, 디자인 같은 직군은 이미 제도가 있긴 한데, 절차가 까다롭고 적용 범위가 좁아 실제 사용률은 낮아요. 그래서 포괄임금제를 없앤다면, 이 제도를 좀 더 유연하게 손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또 하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일정 소득 이상의 전문·관리직은 근로시간 규제에서 일부 제외하자는 방식인데요. 해외에선 쓰는 나라가 있지만, 국내에선 소득 기준이나 건강권 보호 같은 숙제가 남아 있어요.
결국 핵심은 하나예요. 시간으로 재기 어려운 일을, 어떻게 공정하게 보상할 것인가? 포괄임금제를 없애는게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진짜 고민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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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미나리, 여름엔 복숭아, 겨울엔 붕어빵. 예전엔 그냥 계절 따라 먹던 것들인데, 요즘은 이게 또 하나의 ‘취향’이 됐어요. 이름도 있어요, 제철코어. ‘아니, 제철이 이렇게 힙한 거였어?’ 싶어지는 요즘이에요.
원래 제철을 따르는 건 선택지가 없어서였죠. 근데 지금은 사계절 내내 토마토도 귤도 다 먹을 수 있는 세상. 대신 기후 변화 때문에 계절감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고요.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지금 아니면 못 하는 것’에 더 마음이 가는 분위기예요. 일종의 ‘한정판’ 같은 매력과 스토리가 있어요.
여름엔 수박 먹으면서 여름 시집 읽고, 겨울엔 붕어빵 나눠 먹으며 뜨개질하는 식이에요. 얼핏 보면 소소한 일상인데, “이 계절엔 이걸 한다”는 선택이 하나의 경험이 되는 거죠. 그래서 SNS에선 산지 과일 넉넉히 먹는 사람을 두고 ‘제철과일수저’라고 부르는 것도 괜히 나온 말은 아니고요.
이 흐름, 업계도 놓치지 않았어요. ‘제철템’만 모아둔 쇼핑관부터 계절 키워드 에세이, 계절 콘셉트 화장품까지 속속 등장 중. 결국 사람들은 물건보다 ‘그 계절을 잘 통과했다는 느낌’을 사고 있는 셈이에요. 위키님들은 요즘 “이건 지금 아니면 안 돼” 하면서 일부러 챙겨 즐기는 제철 루틴, 뭐가 있나요?
제철코어의 대표주자🍰
🔗마켓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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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풍경이 좀 달라졌어요. 시끌벅적한 송년회 대신, 요즘 연말 키워드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게’. 많이 만나는 대신 잘 쉬고, 크게 노는 대신 제대로 회복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는 중이에요. 연말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아예 ‘관리하는 시간’으로 쓰려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연말 계획을 이미 세운 사람도 꽤 많아요.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 따르면, 2030은 절반 이상이 '이번 연말은 이렇게 보내야지' 하고 미리 그려둔 상태. 즉흥보다 계획, 의무보다 선택. 연말을 이벤트가 아니라 내 컨디션 조절 타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실해졌어요.
무엇을 할지는 더 단순해졌습니다. 1위는 집에서 쉬기(41.3%). 그다음은 국내여행(39.5%). 멀리 가기보단 가까운 곳에서 짧게, 조용히 쉬는 ‘로컬 힐링’이 대세예요. 해외여행도 여전히 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고요. 비용·이동·체력 다 따져서 ‘딱 이 정도가 좋아’를 찾는 느낌이에요.
이 변화는 소비에서도 보여요. 연말 선물은 현금이나 상품권처럼 실용적인 게 인기고,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로는 ‘가족과 시간 보내기’가 꼽혔어요. 화려함보다 몰입, 과시보다 회복. 2025년 연말은 ‘뭘 했냐’보다 ‘어떻게 쉬었냐’가 더 중요해지고있어요. 위키님들은 올해 연말, 시끌파티파 vs 조용회복파 중 어디에 가까우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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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딧은 이번 주를 끝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가요 ⛄❄️
한 해 동안 달려온 만큼, 리딧팀도 잠시 숨 고르고 제대로 쉬어보려구요.
재충전 꽉 채워서 더 재미있고 더 쓸모있는 이야기들 들고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모두 따뜻하게, 잘 쉬기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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