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자금줄로 꼽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자금 위기에 직면한 지 단 이틀 만에 파산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최근 SVB는 투자했던 미국 국채를 싼 값에 팔면서 꽤 큰 손해를 입게 됐고, SVB 자금력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사람들이 대규모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했어요. 슬랙을 통해 위기설이 돌자 마자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 조원의 돈이 빠져나가는 ‘폰 뱅크런’이 일어 났고, 해당 은행이 손 쓸 틈도 없이 초고속 파산에 이르게 된거죠.
SVB 파산 충격으로 뉴욕 시그니처 은행에서도 하루 10조원의 뱅크런이 일어나는 등 미국 내 여파도 상당했는데요. 다행히 미국 정부는 고객이 맡긴 돈💵을 전액 인출할 수 있도록 SVB 예금 전액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했어요. SVB 파산 사태의 충격파를 줄이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인거죠. 미국 정부가 빠르게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에까지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진 않은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SVB가 실리콘밸리의 벤처, 스타트업에 특화된 은행이라 미국 현지 VC에서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이나 미국에 진출해 있는 스타트업의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가뜩이나 어려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심리적 위축이 올 수 있다고 전망하며, 정부나 금융 당국이 사태를 면밀하게 주시해야 한다 조언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이슈
✅ 뱅크런: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것을 의미해요.📝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얼굴책📱의 시대가 끝났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계속 감소 추세이다가 지난달에는 월 이용자수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졌어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79만 5810명이었어요. 모바일인덱스가 2020년 5월부터 양대 앱 마켓 분석을 시작했는데, 1000만 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지난달 이용자는 작년 2월 이용자 1169만 7509명보다 약 16.3%, 2021년 같은 달 보다는 약 24.1% 감소했어요.
이렇게 이용자가 감소한데는 짧은 글이나 영상 또는 이미지 콘텐츠에 집중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다른 SNS의 인기가 더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돼요. 특히 10대의 경우에 페이스북 선호도가 훨씬 떨어지는데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페이스북 이용 경험이 있는 초중고생은 80.3%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46.1%로 떨어졌어요. 반대로 인스타그램 이용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81.6%로 2019년 조사 때보다 20.3%포인트 올랐고요.
정보 검색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오픈서베이가 최근 일주일 내 정보 탐색 시 이용한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91.3%), 유튜브(85.2%), 카카오톡(80.6%), 구글(66.1%), 인스타그램(56.7%) 등의 순서로 답했어요. 페이스북은 22.6%로 1년 전 조사보다 3.5%포인트 하락했어요.
📌 남은 기프티콘이 가져다 주는 쏠쏠한 용돈💰
님, 안 쓰시는 모바일 상품권 있나요? 요즘 이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여 소소한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해요. 스타트업 더블엔씨가 내놓은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 ‘니콘내콘’에서는 편의점 과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디저트, 치킨 등의 모바일 상품권을 거래🤝할 수 있어요. 정가 보다 20% 정도 낮은 가격에 팔지만 거래와 환전이 편리해 꽤 쏠쏠한 용돈벌이를 할 수 있어요. 위클리 리딧 지난호에서 ‘체리슈머’에 대해 다룬 적이 있죠? 고물가에 체리슈머들이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면서 이런 거래도 활성화되고 있어요. 실제로 니콘내콘의 작년 거래액은 506억으로 집계됐어요. 작년보다 무려 46% 증가했어요. 이 플랫폼은 매입한 기프티콘에 이윤을 붙여 재판매하여 수익을 얻고 있어요. 예를 들어 ‘뿌링클+콜라 1.25L’ 기프티콘은 정가보다 13% 낮은 1만7500원, 스타벅스의 ‘카페 아메리카노 T’ 기프티콘은 14% 낮은 3890원에 올라와 있어요.
📷이미지 출처: 구글플레이스토어
공동구매 플랫폼도 인기인데요. ‘올웨이즈’라는 플랫폼은 두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모여 플랫폼 안에서 팀을 만들거나 지인들끼리 모여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기존 온라인 소매가 대비 20~6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어요. 이외에도 신선식품 공동구매 플랫폼 ‘사자마켓’, 지역 기반 공동구매 플랫폼 ‘우동공구’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챌린지형 플랫폼도 있어요. ‘챌린저스’는 제휴를 맺은 기업의 체험단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SNS에 게시물을 올리면 보상을 해주는 구조에요. 이외에도 1만 걸음 걷기, 미라클 모닝 등 체험형 챌린지 사업 모델들이 있어요.
‘아기상어 뚜 루루 뚜루~ 귀여운 뚜 루루 뚜루🎵’ 전국민이 다 아는 멜로디가 아닐까 싶은데요. 동요 ‘아기상어’의 빅히트에 힘입어 글로벌 인기 콘텐츠로 발 돋움한 ‘핑크퐁 아기상어’ 운영사 더핑크퐁컴퍼니. 지난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2년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10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글로벌한 콘텐츠 파워를 보여주고 있죠.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월 '홍콩 오션파크'와 협업을 통해 핑크퐁 아기상어 페리 프로그램 '리틀 익스플로어(Little Explorer)'를 시작으로 중화권 사업 확장 소식을 전했는데요.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비반 2023’에 참여하며 중동 지역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고 해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미 해당 지역에서 ‘핑크퐁’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50억회, 누적 시청시간이 1억 6000만 시간을 돌파하며 사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대요. 더핑크퐁컴퍼니는 중동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OTT 업체 ‘샤히드’와 이동통신사업자 ‘에티살랏’에 자체 콘텐츠를 배급하고, 극장판 영화 개봉, 핑크퐁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활동을 통해 인기를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 중동에서도 ‘뚜 루루 뚜루’ 멜로디와 함께 'K콘텐츠 붐'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