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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보다 ‘오늘의집’이다⁉️
온라인 쇼핑할 때 주로 어딜 먼저 보시나요? 가구는 ‘오늘의집’🛏️, 신발은 ‘크림’👟, 옷은 ‘무신사’나 ‘지그재그’👖를 보시지 않나요?
요즘 버티컬 쇼핑, 즉 전문몰들의 약진이 눈에 띄어요. 와이즈앱의 ‘한국인이 많이 쓰는 쇼핑몰 앱, 전문몰 편’ 보고서를 살펴보면 한정판 상품을 개인들이 거래하는 크림(KREAM)과 인테리어 위주 상품을 판매하는 오늘의집 등 주요 전문몰들의 고객 1인당 월 평균 결제금액은 SSG닷컴·11번가·쿠팡 등 국내 주요 종합몰 보다 높았어요. 이러한 버티컬앱의 특징은 특정 카테고리만 취급해 전문성이 있고, 질 좋은 리뷰가 많다는 것이예요. 주요 전문몰 중에서도 월 평균 결제금액이 가장 높은 앱은 크림이었어요. 사용자들은 크림에서 월 평균 29만8224원을 사용했어요. 크림은 한정판 신발, 시계 등을 개인간 거래하기 때문에, 결제금액이 높은 것으로 보여요. 오늘의집도 고객 1명당 월 평균 16만9416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오늘의집이 판매 물품을 다양화하면서 가구, 가전제품 등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돼요. 사용자들이 직접 올리는 콘텐츠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사진(123%),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사진(159%), 깔끔한 인테리어 가전 발뮤다 사진(63%)이 각각 지난해보다 증가했어요.
종합몰과 비교해보면 버티컬앱에서 더 많은 돈을 쓴 것을 알 수 있어요. 2월 기준 종합몰 중 가장 높은 결제금액을 기록한 곳은 티몬(15만6741원)이었고, SSG닷컴(15만6610원), G마켓·옥션(13만6859원), 11번가(12만9089원), 쿠팡(12만7485원) 등의 순서였어요.
가장 오래, 자주 실행하는 앱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였어요. 에이블리 월 평균 사용시간은 49분54초, 월 평균 실행 횟수는 41회로 나타났어요. 하지만 사용시간을 실행 횟수로 나눈 1회당 평균 앱 사용시간(체류시간)은 중장년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패션 쇼핑 앱 ‘퀸잇’이 가장 길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페이머스랩(채용중), 🔗라포랩스(채용중), 🔗버킷플레이스(채용중), 🔗티몬(채용중), 🔗지마켓(채용중), 🔗쿠팡(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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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4억💰 드려요~ 챗GPT와 함께 뜨는 AI 엔지니어
오픈AI의 챗GPT 발표 이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AI’ 개발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격화된 경쟁으로 생성AI 개발이 속도전 양상을 보이다보니 오답과 오류가 난무하기도 하는데요. 앞서 구글이 챗GPT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챗봇 ‘바드’를 공개했다가 연이은 오답으로 인해 망신을 당한 바 있어요. 이때 구글은 무려 직원 8만명을 동원해 바드를 보완했고요. 이제 막 연구가 시작된 분야이다 보니 오류를 잡고 답변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건데요.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성 AI 자체의 결함을 보완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문’을 통해 AI에게 잘 지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해요. 얼마나 명확하고 상세한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답변의 디테일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이에 챗GPT와 함께 떠오르는 AI 엔지니어 분야가 바로 ‘프롬프트(prompt 명령어)’ 엔지니어!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대화를 통해 생성형 AI를 훈련시키는 사람을 의미해요. 생성형 AI에 어떻게 말을 거느냐에 따라 향후 그 성능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생성 AI 개발 단계에서 매우 주목 받고 있는 직군이죠. 실제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최근 프롬프트 엔지니어 구인공고를 올리면서 연봉을 최대 33만 5000달러(약 4억 3000만원)를 제안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국내에서도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업계 최초로 연봉 1억원의 프롬프트 엔지니어 공개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죠. 아직 전세계적으로도 숙련된 프롬프트 엔지니어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향한 빅테크 기업들의 구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위메이드플레이(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 🔗스마트소셜(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개발자 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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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K-스트리트 브랜드
온라인몰에서 시작해 백화점이나 플랫폼에 입점한 스트리트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고품질 원단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MZ세대를 사로 잡아 K-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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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갤러리아백화점 '떠그클럽' 팝업스토어
국내 힙합 패션 마니아층으로 부터 큰 인기를 누리는 떠그클럽(THUG CLUB)도 대표적인 K-스트리트 브랜드에요. 지난 1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일주일 간 팝업 스토어를 열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최근에 MCM과 협업한 팝업 스토어는 명품 매장 못지 않은 ‘오픈런’이 벌어지는가하면 협업 제품이 2시간 만에 완전 품절되기도 했죠. 또,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1030 남성 소비자들의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언더마이카’도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팝업을 열고 완판을 이어가고 있어요. 특히, 갤러리아 팝업은 열리기 전날부터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정도의 큰 인기를 끌었죠. 스트리트 패션 뿐 아니라 포터리, 쿠어 같은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백화점 정장을 누르고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등 소규모 K-브랜드들이 시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요. 이들 브랜드들은 희소성과 개성을 무기로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Z세대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한 번에 몇 가지 품목만, 소량으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희소성을 높이는건데요. 이미 흔해져버린 브랜드가 아니라 ‘나만 알고 있는 신선한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Z세대에 제대로 어필되면서, 백화점이나 주요 브랜드의 협업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대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언더마이카, 🔗무신사(채용중), 🔗포터리(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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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오스크 vs 얼굴보고 주문
님은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할 때 키오스크 주문을 선호하시나요, 대면 주문을 선호하시나요?
요즘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 매장이 정말 많아졌는데요. 그래서 직원의 얼굴을 보고 하는 대면 주문보다 키오스크 주문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해요. 롯데멤버스가 10대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령별 키오스크 선호도는 10∼30대의 경우 각각 69.7%, 73.5%, 60.3%인 것으로 나타났고, 40∼60대에서는 각각 48.7%, 33.0%, 35.0%로 집계됐어요. 10~30대는 전부 60% 이상으로 키오스크를 더 선호하고, 40~60대는 대면 주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소비자들은 키오스크를 선호하는 이유로 ‘직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서(33.6%)'를 첫번째로 꼽았어요. 반면 대면주문은 ‘직원에게 물어볼 수 있어서(26.7%)’, ‘원래 하던 방식이라 익숙해서(22.2%)’를 주 이유로 꼽았어요. 역시 높은 연령층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라 그런걸까요?
이렇게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자체에서는 관련 편의를를 늘리고 있어요. 서울시에서는 지난 9일 롯데GRS와 디지털 약자를 배려하는 키오스크 개발과 캠페인 실시 등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을 운영하는 업체로, 해당 점포 내에서는 디지털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에요. 금천구에서는 ‘키오스크 체험존’과 ‘디지털상담소’를 운영해요. 하남시에서도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해 고령층의 사용을 돕고 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롯데지알에스(채용중), 🔗롯데멤버스(채용중), 🔗포씨게이트(채용중), 🔗애니텍시스(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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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에 꼬리를 무는 파산? 뱅크데믹 포비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글로벌 투자은행 CS 파산 등으로 시작된 은행 부실화 공포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 최대 투자 은행인 ‘도이체방크’ 주가가 장중 14.9%까지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죠. 도이체방크의 경우 은행 건정성을 위협할 만한 큰 부실이 없었는데도 주가가 급락하면서, 공포가 전염병처럼 급속도로 번진다는 뜻에서 ‘뱅크데믹’(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이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어요. SNS에서는 다음에 위기를 겪거나 쓰러질 은행을 예측하는 빙고게임이 나올 정도에요.
국내 은행들 역시 상황은 비슷해요. 우리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은 채권에 대한 불신이 퍼지자 다음 달 콜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신종자본증권(각각 5000억, 1,350억 규모) 조기 상환 계획을 알리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어요. 또, 최근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토스뱅크’가 부실할 수 있다며 ‘뱅크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어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직접 나서 ‘일종의 해프닝’이라며 토스뱅크의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해 설명하며 위기설을 진화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의 공포가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비이성적인 공포가 시중 은행의 주가를 흔들고 있는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우리은행, 🔗신한은행, 🔗토스뱅크 🔗비바리퍼블리카(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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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간판 내린다…폐과 선언😥
지난해 합계 출생률은 0.78명으로 통계 작성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정부, 국회 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기에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요. 지난 29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아과의 폐과를 선언한건데요. 장기적인 저출산 흐름과 고착화된 낮은 진료비로 인해 수입이 감소해 ‘소아과’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거예요. 소아청소년과는 과 특성 상 비급여 항목이 거의 없는데다가 진찰 외에 추가적인 처치를 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진찰료가 수익의 대부분인데요.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만 7000원 선으로 30년 째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해요. 실제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수입은 28%나 줄었고, 지난 5년간 600여곳이 넘는 소아청소년과가 폐업을 했죠. 의대 인턴들의 소아과 지원 기피 현상까지 심화되면서 심각한 인력난까지 시달리고 있는데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그럼에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소청과 의료 인프라 구축과 지원율 제고에 필요한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소아과 폐과를 전격 선언했어요.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닫으면 경증 질환에도 아동병원,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 의료기관을 찾거나 진료 지연을 피할 수 없어 아동과 보호자에게는 큰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이와 관련해 긴급 대책반을 구성하고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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