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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부장이 막내?🐣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나이 아시나요? 지난해 기준 직장인 평균연령은 46.8세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2005년 41.3세, 2010년 43.1세, 2015년 44.6세, 2020년 46.3세였고 올해는 46.8세로 점점 많아지고 있는 거에요. 2050년에는 이 평균연령이 53.7세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OECD 회원국의 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43.8세)보다 9.9세나 높아요. 우리나라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출산율도 극도로 나빠지고 있어 직장인 고령화 속도는 이 예상치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특히 저숙련 제조업과 노동집약적 서비스업 직장인의 고령화가 두드러져요. 50세 이상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이었고, 서비스업은 부동산(67.8%), 사업지원(57.1%) 등이 높았어요. 의약(15.7%),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업종은 고령층 비중이 작았고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시가총액 기준 20대 주요 상장사들의 20대 직원수는 13만9843명으로 2021년 말에 비해 무려 6.2%나 줄어들었어요. 전체 직원수에서 20대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28.94%, 2021년 26.86%, 지난해 25.07%로 매년 하락하고 있고요. 반면에 50대 직원수 비중은 늘고 있어요. 특히 한국의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의 고령화는 더욱 뚜렷해요. 2017년에 삼성전자의 20대 직원 비중은 53.6%로 2명 중 1명은 20대였는데, 이 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엔 30.8%로 쪼그라 들었어요. 실제 마흔이 넘는 부장이 팀에서 막내로 지내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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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vs 올리브영🥊 유통 공룡 격돌
유통업계가 빅블러 시대를 맞이하면서, 업종간 서비스와 상품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헬스앤뷰티 사업자인 올리브영의 경쟁 상대가 쿠팡이 되기도 했고요. 뷰티상품으로 대표되던 CJ올리브영은 건강기능식품, 식음료에 이어 지난해 부터 주류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또,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3시간 내로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도 운영 중이고요. 이렇게 카테고리도 넓히고, 사업을 확장하니 영역 다툼도 생겨났는데요.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과 필연적인 대결이 펼쳐질 수 밖에 없게 됐어요.
이전에 네이버와 무신사의 갈등 기억하시나요? 버티컬 커머스로 성장한 무신사가 네이버와 경쟁 구도에 서며 짝퉁 전쟁을 벌인건데요. 무신사가 중소기업과 손 잡고 가품이 유통되는 오픈마켓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는데, 이 캠페인명이 ‘FAKE NEVER’로 대표적인 오픈마켓인 네이버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어요.
다시 쿠팡vs올리브영으로 돌아가봐요. 쿠팡은 지난 24일 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어요. 올리브영이 중소 뷰티업체의 쿠팡 입점을 방해했다는 게 쿠팡 측 주장이에요. 쿠팡은 공정위 신고서에서 올리브영이 쿠팡의 경쟁사임을 명시했다고 하는데요. 올리브영이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와 경쟁 중이며, 쿠팡이 뷰티 시장에 진출한 시점부터 납품업체와의 갈등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어요. 이렇게 쿠팡과 올리브영이 서로 예민한 지점에 서면서, 시장의 패권을 놓고 ‘유통 공룡’ 격돌했다는 분석이에요. 이커머스 플랫폼 1위인 쿠팡은 뒤늦게 럭셔리 뷰티 강화에 나서 고마진 전문몰 전략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국내 H&B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올리브영은 온라인 채널을 다각화했고 F&B, 주방용품, 가전제품, 유아용품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둘의 갈등은 예견돼있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에요. 또한 업종간의 빅블러 현상이 계속 확대되는 만큼 온라인, 오프라인, 편의점, 대형마트 등 업종간 경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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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푸바오 열풍🐼
지하철역에서 연예인의 생일 축하 광고 자주 보지 않나요? 그런데 이 지하철 광고에 사람이 아닌 동물 생일 축하 광고가 등장했어요. 주인공은 바로 요즘 최고의 인기스타! 판다 바오 가족인데요.
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 푸바오와 그 가족들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련된 광고라고 해요. 판다 가족의 생일 광고는 다음 달 11일까지 전대·에버랜드 역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삼성역에서 볼 수 있어요. 바오 가족 생일 축하 광고처럼 특정 동물의 생일 축하를 위해 팬덤이 만들어져 지하철 광고 모금이 이뤄진 건 첫 번째 사례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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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삼성물산
푸바오가 사육사에게 매달리고 장난치는 모습이 담긴 쇼츠 영상이 푸바오가 인기를 얻게 된 시작이었는데요. 이후 푸바오 사육사인 강철원 사육사가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내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푸바오에 대한 관심과 방문객이 증가했어요. 푸바오 이모티콘, 굿즈, 포토에세이 등이 최근 두 달 동안 판매량이 급증했고, 푸바오 생일 초청 이벤트는 80명 모집에 8000명이 지원한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또한 푸바오 인기에 힘입어 최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삼성물산에버랜드리조트(채용중), 🔗서울랜드(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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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푹~ 빠진 이것?!😲
MZ세대를 공략하기에 팝업스토어 운영은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 은행도 팝업스토어 흥행 열차에 탑승했어요. 하나은행이 서울 성수동에 여행과 공항을 컨셉으로 오픈한 ‘하나뿐인 공항, 성수 국제공항’ 팝업스토어는 도심에서 실제로 해외여행 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방문했다고 해요. 실제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비행기 탑승, 기내식 시식까지 할 수 있는 이 팝업스토어는 오픈 10일 만에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고, 많은 방문객에 16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어요.
우리은행 역시 서울 합정동에 세 번째 팝업스토어인 원더바이브를 열었어요. 이번 팝업스토어는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계획됐어요. 팝업스토어 내부를 지역 상권에서 판매하는 소품으로 꾸며 포토존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유명 해외 가수들의 LP를 들으면서,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어요.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기본 업무부터 상담이 필요한 업무까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MZ세대 사이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시중 은행보다 친숙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팝업스토어와 같은 시도를 통해 기존에 은행이 가지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거예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우리은행(채용중), 🔗신한은행(채용중), 🔗카카오뱅크(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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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백화점에 쉬러 가자!😎 그 결과는?
온라인에서 물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고객 체류 시간’에 집중해 체험형 매장을 늘리고 있어요. 실제로 더 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 면적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는데요. 이 결과, 더현대 서울은 명품 라인업이 없이도 고객 체류 시간이 늘어났고, 체류 시간 증가는 곧 놀랄만한 매출로 이어졌어요. 더현대 서울은 개점 1년 만에 시장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매출 1조원을 앞두고 있어요.
IFC몰 역시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IFC몰 매출과 방문객 수는 직전 해 대비 각각 60%, 30% 증가했어요. IFC몰은 경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체험형 매장을 강화해 체류 시간을 증가시켰고, 여기에 여가 및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했어요.
체류 시간 증가=매출 증대의 공식이 성공하자 유통 업계는 오프라인에 금액 투자를 하며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어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개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재단장을 마쳤고,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5868억원을 집행해 강남 타운을 조성 중이에요. 롯데백화점 역시 본점, 수원점, 강남점을 리뉴얼할 계획이라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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