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주식들이 난리에요. 바로 2차전지 관련주인데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쳐엠 등으로 대표되는 2차전지주가 단기간 급등하며 이 종목들에 투자 쏠림이 계속되고 있어요. 포스코그룹주와 에코프로그룹주의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전체의 각각 15~22%에 달할 정도에요.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은 올해 초 시가총액 5위였던 카카오를 밀어내고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어요. 에코프로그룹의 시가총액은 연초 12조5965억이었으니 460% 이상 폭등하여 70조5871억원에 달해요. 이 정도면 ‘2차전지 신드롬’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2차전지 열풍에 너도나도 투자를 하면서 7월 투자자예탁금도 폭증했어요. 빚내서 투자하는 일명 빚투도 급증했다고 해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6월 말 19조4000억원에서 7월 28일 기준 20조1000억원까지 7000억원 늘어났어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해요. 2차전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위에 ‘아들아 에코프로 샀지? 엄마는 믿어’라는 밈이 유행할만큼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자신만 놓칠 것 같은 두려움에 이같은 매수세가 계속된 거에요.
영화 ‘바비’가 전 세계 극장가에서 개봉한 이후, 바비의 상징색인 핑크색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패션업계에 바비코어룩 바람이 불고 있어요. 바비코어룩은 1980년대의 복고풍 패션으로, 바비 인형의 상징인 핑크색을 메인으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해요.
패션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 5~6월 사이 고객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핑크’가 색상 유입 검색어 중 약 20%가량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검색량을 나타냈다고 해요. 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핑크’를 검색하고 이후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SS 시즌에 입고된 핑크 아이템이 대부분 품절됐고, LF 역시 빠투, 이자벨마랑 등 신명품 수입 브랜드의 핑크 아이템 매출이 최대 300%까지 증가했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업계에서는 바비코어의 트렌드에 따라 핑크색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어요. 스포츠웨어 업계는 평소 무채색의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여름에는 티셔츠, 쇼츠, 러닝화 등에 핑크색을 넣은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어요.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선정한 2023년의 컬러 역시 진분홍색인 ’비바 마젠타’인 만큼 핑크빛이 가득한 바비코어룩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 시대에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대용량’ 제품인데요. 처음에는 화제성 몰이를 위해 출시한 대용량 제품이 넉넉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출이 늘자 유통업계는 대용량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대세로 떠올랐어요.
GS25와 넷플릭스가 출시한 넷플릭스 점보 팝콘은 양이 일반 팝콘 대비 6배나 되는데요. 지난 6월 출시 직후 스낵 중 매출 1위에 등극했어요. 특히 점보 도시락 컵라면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됐지만, 중고 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고 추가 물량 요청이 쇄도하는 등 인기가 계속되자 GS25의 정식 제품으로 전환 됐어요. 점보 도시락은 기존 팔도 도시락을 8.5배 키워 출시한 컵라면으로 출시 직후 5만개 물량이 완판된 인기 상품이에요. 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직장인이 늘어나자 일반 삼각김밥 대비 중량을 50% 늘린 더빅 더블더블 삼각김밥은 이마트24의 효자 상품이에요. 스타벅스도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에 부응해 기존 벤티(591ml) 사이즈보다 1.5배 큰 용량인 ‘트렌타’(887ml) 사이즈를 최근 출시하고, 한정 판매하고 있어요.
MZ세대 사이에서 본인의 소비내역을 공유하고 과도한 소비를 서로 막아주며 돈을 절약하는 놀이 문화였는데요. 바통을 이어받아 요즘은 ‘현금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현금챌린지는 해외에서 SNS를 통해 유행이 시작됐는데요. 틱톡에서 Cash stuffing(현금분류) 해시태그가 조회수 9억을 기록했다고 해요.
현금챌린지는 일주일 단위로 계획에 따라 정해진 액수의 현금을 나눠 사용하고 남은 돈은 다시 품목별로 정리하는 건데요. 돈을 넣을 수 있는 바인더를 활용해 52주 연속 저금에 도전하기도 하며 절약 문화를 만들었어요. 챌린지 참여자들은 쓰는 돈이 눈에 바로 보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계획성 있는 소비에 큰 뿌듯함을 보이고 있어요. 요즘은 카드 결제 전용 키오스크나 다양한 페이부터 핸드폰 결제까지 현금보다 카드 결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소비를 애초에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해요.
관심사를 공유하고 SNS를 통해 소통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따라 현금챌린지 역시 관련 게시물을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또한 챌린지를 놀이문화로 만드는 MZ세대들은 이왕 시작한 현금챌린지를 재밌게 하기 위해 바인더를 자기 취향에 맞게 꾸미며 즐기고 있어요. 이에 따라 현금 챌린지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고 해요.
📌폭염, 이게 맞아?😭
연일 체감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요. 특히 위클리 리딧이 발행되는 오늘, 목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이러면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할 수 있다고 해요. 제 6호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 부근에 정체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어 폭염이 더욱 지속되고 있다고 해요. 기상청은 11일까지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고,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어요. 이렇게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급기야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요. 5월 20일부터 7월 말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명에 비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라고 해요. 특히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야영지에서는 온열질환자가 무려 400명이나 발생했어요. 심각한 위험을 느낀 중증 환자는 없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더위가 이정도였나?하는 생각이 드는 사고였어요. 모두 오늘도 폭염을 무사히 견디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