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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에서 농사🌾 지어봤어?
플랫폼 스타트업 사이에 ‘게이미피케이션’ 열풍이 불고 있어요. 앱에 미니게임을 넣어서 결과에 따라 보상을 주거나, 룰렛이나 뽑기 같은 게임을 통해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일종의 마케팅 방법이에요.
컬리는 농사를 짓는 게임인 ‘마이컬리팜’을 선보였는데요. 컬리에서 게임을?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충분히 할만 해요. 앱 안의 가상 테라스에서 토마토, 양파, 아보카도 등의 작물을 키우고 게임 보상으로 진짜 작물을 현물로 배송해줘요. 이 게임은 출시 1주일 만에 20만명이 참여했다고 해요. 올팜 아시나요? 올팜은 농작물을 키우는 게임으로 크게 성장한 플랫폼인데요. 올팜 이용자는 친구 초대나 상품 구경 등을 통해 작물 성장에 필요한 물과 비료를 얻고, 매일 접속할 경우 한 달 안팎이면 작물을 수확해 배송받을 수 있어요. 다른 이용자와 ‘맞팜’을 하면 수확이 더 빨라져요. 병원 예약 앱인 굿닥은 앱 안에 미니게임을 넣어 환자들이 진료 시간에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커머스 플랫폼들은 왜 게임을 앱 내에 넣고 있는 걸까요? 치열한 경쟁 속에 충성 이용자를 확보하고 체류시간을 늘려 사업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기 때문이에요. 한국인은 1인 평균 6개의 쇼핑 앱을 설치했지만 이 중 실제로 사용하는 앱은 3~4개 뿐이라고 해요. 플랫폼들은 게임을 통해서 설치된 앱 접속을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어요. 앞서 얘기한 올팜의 경우 월평균 사용일 수가 18.6일로 쿠팡(15일)보다 하루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하루 평균 사용시간 역시 34분으로 쿠팡의 3배 수준이에요. 컬리도 마이컬리팜 오픈 직후를 비교했을 때, 컬리팜 이용자의 컬리 앱 방문 횟수가 3배 가량 많았다고 해요.
👀 같이 보면 좋은 용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넣는 것.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컬리(채용중), 🔗그립컴퍼니(채용중), 🔗넥슨코리아(채용중), 🔗엔씨소프트(채용중), 🔗크래프톤(채용중), 🔗펄어비스(채용중), 🔗위메이드(채용중), 🔗넷마블(채용중), 🔗데브시스터즈(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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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산물🐟 어떡할까?
지난 2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어요. 이에 따라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식당들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통계청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이전 일본산 어패류 수입 금액은 2억1200만달러(약 2843억원)를 기록했어요. 그러나 대지진 직후 방사능 누출 공포가 확산되면서 수입금액이 3년 만에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어요. 당시 횟감용 생선에서 시작한 일본 식자재 기피 현상은 건어물과 농산물로 이어져 2020년까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일본산 어패류는 지지부진했어요.
그런데 팬데믹 이후 흐름이 바뀌었어요. 젊은층 사이에서 스시 오마카세가 유행하면서 일본산 어패류 수입도 다시 늘어났고, 지난해 수입 금액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해요. 이같은 오마카세의 인기는 특급호텔의 공이 큰데요. 신라호텔 아리아께와 웨스틴조선의 스시조는 일본에 버금가는 스시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고, 이 호텔 출신의 요리사들이 스시 오마카세를 유행시키기 시작했어요. 한때는 이 특급호텔 일식당에서 쌀과 물을 제외한 다른 식재료 모두를 일본에서 들여왔어요. 얼만큼 일본산 식재료를 많이 쓰는지 여부가 일식당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했지요. 특히 일본 현지에서 수련한 요리사들이 암묵적으로 일본산 재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어요. 그러나 신라호텔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이러한 관습을 깨고 일본산 식재료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2012년 신라호텔은 식재료 구매팀을 신설하고 제주도와 완도, 강원도 양양과 경상북도 포항을 돌아다니면서 국산 식재료를 찾았어요. 웨스틴조선은 조금 달랐는데요. 웨스틴조선의 스시조는 일본산 성게 알, 와사비, 김 등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안전 기준에 적합한 수산물을 사용 중이며, 매일 자체 모니터링으로 기준 수치를 관리 감독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외에 해산물 식당들도 방사능 측정기를 구매해 식재료를 일일이 검사하고, 자체적으로 ‘방사능 안심 가게 마크’를 가게 입구에 붙이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또한, 상인들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수십만원대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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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타고 오는 피자 우리나라도 가능?
최근 편의점, 음식배달까지 유통업계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나섰어요. 배송이 어려운 물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배송취약지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에요. 이마트24는 김천시와 드론배송 전문업체와 함께 ‘드론 e 배송’을 시작해요. 첫번째 드론 배송 점포는 캠핑장과 전원주택 단지에 배송을 할 계획이에요. 최소 주문 금액 8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료는 무료고, 드론전용 배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15분 이내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해요. 교촌치킨은 드론 물류배송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개발 중이에요. 현재는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가평의 일부 펜션으로 배송이 가능하대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파블로항공(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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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댕냥이🐶🐱에게 좋은 집사일까?
반려인 능력시험을 알고 계신가요? 반려동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반려인으로서 정확한 정보를 배우는 기회를 갖기 위해 서울시가 시행하는 시험인데요. 2019년 참가자 189명으로 시작한 이 시험은 지난해 2436명이 참여하며 4년 만에 응시자가 12배 넘게 늘어났어요. 올해는 강아지 부문 3500명, 고양이 부문 2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내년부터는 연 2회 확대 시행한다고 해요. 반려인 능력시험은 꼭 서울시민이 아니더라도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1500만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펫팸족들이 많아지면서 이 능력시험 응시를 원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으로 보여요. 이 시험은 독일의 반려견 면허시험 제도를 참고했는데요. 독일은 반려동물 입양을 원하면 반려인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해요. 또한 독일의 한 주에서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요. 반려인능력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필기시험 성적 우수자 반려인만 실기시험에 참여할 수 있어요. 실기시험은 줄 당기지 않고 걷기, 횡단보도 앞 대기하기, 횡단보도 자극 지나치기 등 반려인의 일상 대처 능력을 평가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로얄캐닌코리아유한회사(채용중), 🔗펫닥(채용중), 🔗브리딩(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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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대기에 필수인 어플
님, ‘0차 문화’란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0차 문화는 방문하려는 핫플레이스에 대기를 걸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인데요. Z세대는 유명 맛집 예약을 걸고 그 전에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을지 계획한다고 해요. 핫플레이스 방문에 대기가 일상인 요즘, 핫플레이스 방문에도 필수인 어플이 있는데요. 바로 ‘줄서기’ 어플이에요. 예전에는 직원을 통해 수기로 정보를 작성해 기다리거나, 하염없이 내 순서를 기다려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이 입장 전부터 쌓였는데요. 이제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여 웨이팅을 걸어 놓고 순서에 맞춰 방문할 수 있어요. 줄서기 어플을 이용하면 실시간 대기 순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순서 미루기, 웨이팅 취소도 가능해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크게 증대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줄서기 어플 캐치테이블 서비스 누적 이용 건수는 65만 건을 넘어섰고, 대기 건수는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당시보다 15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같은 기간 웨이팅 서비스를 도입한 가맹점 수 역시 467% 늘어났고요. 주요 웨이팅앱의 MZ세대 사용자 비중은 테이블링 63.6%, 캐치테이블 65.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MZ세대는 웨이팅을 감수하면서 핫플레이스에 방문해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줄서기 어플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와드(채용중), 🔗테이블링(채용중), 🔗티오더(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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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NO, 동거는 YES!
우리나라 청년 3명 중 1명만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통계청이 밝힌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분석 자료에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36.4%로 10년 전인 56.5%보다 20.1% 감소했어요. 전 연령대 평균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중이 50%인데, 이는 결국 통상적으로 결혼하는 청년세대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이 나온 것이라는 거죠.
청년이 결혼을 주저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33.7%)이었어요. 뒤이어 결혼 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는 답변(17.3%)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이외에 출산과 양육의 부담(11.0%), 고용 상태 불안정(10.2%)을 원인으로 뽑았어요. 또,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53.5%)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결혼과는 달리 동거에는 청년층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어요.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한 자는 80.9%였고, 이는 전체 인구 평균인 65.2%와 비교해봐도 큰 차이에요. 결혼하고 자녀를 낳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 과거와 달리 이제는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나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청년들의 의식 변화를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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