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라는 승부수를 두자, 배민과 요기요도 이에 동참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어요. 쿠팡이츠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에 한하여 지난달 26일부터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했어요. 그동안 치솟은 배달비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고요. 이에 업계 2위 요기요는 곧바로 맞대응 하여 요기패스X의 구독료를 490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했어요. 요기패스X는 1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가 무료인 구독 서비스예요. 요기요는 배달 플랫폼 업계 2위지만 지난해 2월 22.2% 점유율에서 올해 2월 17.9%로 떨어졌어요. 반면 쿠팡 이츠는 10.7%에서 17% 증가해 두 플랫폼 모두 이용자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죠.

업계 1위 배달의민족 역시 알뜰배달을 무료 제공하기로 밝혔어요. 배달의민족은 기존 제공해 온 한집 배달과 알뜰배달 10% 할인도 유지하기 때문에 알뜰배달 무료와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둘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면 돼요. 소비자들은 배달비 무료 소식이 반갑기도 하지만 이에 따라 배달 최소 주문 가격을 올리거나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등 부담을 소비자에게 돌릴 수 있다는 우려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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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은 만우절이었는데요! 학창시절 추억 속의 유쾌한 장난을 식품 업계가 이어 나가  만우절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어요. 가짜 상품부터 실제로 출시된 식품까지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만우절 가장 큰 화제는 단연코 공차였어요. 음료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로 만든 떡볶이 제조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해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자극했어요.

출처: 공차코리아 인스타그램

하지만 펄볶이는 진짜였죠! 공차는 펄볶이를 4월 1일부터 한정 판매하고 있어요. 음료 위에 펄로 제조한 떡볶이는 용기로 구분돼 섞이지 않는다니 안심하고 드셔도 되고요. 노래 밤양갱의 최대 수혜자, 해태제과는 연양갱 비누를 출시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어요. 달콤한 향기 그대로 기분 좋은 거품을 선사해 드린다고 했지만 “오늘이 며칠?” 댓글을 통해 만우절 장난임을 드러냈어요. 롯데웰푸드 역시 마라맛 돼지바, 몽쉘, 설레임 등 시리즈를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고요. 게시물을 통해 진짜 출시했으면 좋겠다 싶은 제품을 댓글로 남겨주면 진짜 출시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남겨 사람들의 참여가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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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채용중), 🔗롯데웰푸드(채용중)

백화점 하면 명품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명품 없이도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백화점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어요. 주인공은 바로 아이파크몰이에요. 아이파크몰 용산은 지난해 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약 19% 성장한 수치를 보였어요. 특히 지난 2년 사이 매출 규모가 40% 이상 증가했고요. 

아이파크몰이 인기 명품 없이 소비자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파크몰은 게임, 캠핑 등 한가지 취미에 깊게 빠진 ‘덕후’의 마음을 저격한 마케팅 활동에 힘써 MZ세대를 끌어모았어요. 아이파크몰은 연간 700여 건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는데, 이 중 티니핑, 포켓몬, 닌텐도는 아이마크몰 용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관련 행사였어요. 특히 닌텐토 팝업스토어의 경우 사전 예약 매진에 이어 매일 아침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37일간 약 40억의 매출을 거뒀어요. 이뿐만 아니라 캠핑 전문 브랜드 텐더가 진행한 팝업스토어 역시 추운 겨울에도 100명이 넘는 대기 줄이 이어졌고요. 

아이파크몰은 콘텐츠 강화에 그치지 않고 올드페리도넛, 오시오카페 등 MZ세대 취향 저격 매장을 입점시켰는데요. 식음료를 강화해 고객이 매장에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강수를 둔 전략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