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마는 전통적인 장마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기존 장마는 시작과 끝 시기가 분명했어요. 보통 한 달 정도 비가 오면, 귀신같이 무더운 더위가 찾아오곤 했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두 달 가까이 장마가 이어지거나 반대로 강수일수가 뚝 떨어진 마른장마가 찾아와 폭염에 시달리기도 해요. 장마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요. 과거엔 비가 전국에 고르게 내렸다면, 최근엔 좁은 지역에 비가 강하게 내리는 집중호우가 동반돼요.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이 증가하기도 하고요. 전문가들은 온난화에 많아진 수증기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장마가 아닌 한국형 우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예방에 힘써야 할 것 같아요.
📌불닭볶음면 리콜 조치에 일어난 반전?
삼양의 효자 식품, K-매운맛의 중심인 불닭볶음면이 의외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일이 일어났어요. 덴마크 정부가 불닭볶음면 3종에 캡사이신의 수치가 높아 급성 중독 위험이 있는 이유로 현지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리콜 조치가 내려지자 외신은 해당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고, 몇몇 기자들은 불닭볶음면을 직접 시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이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으로 이어져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특히 리콜 조치 이후인 12일은 불닭볶음면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구글 검색 트렌드는 해당 검색량이 지난해 10월의 2배, 작년 3월의 4배 수준이라고 전해졌어요.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양식품은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는데요. 국내 공인 인증 기관의 캡사이신 함량 검사 결과는 덴마크 당국이 발표한 수치의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어요. 삼양식품 측은 덴마크 수의식약청이 캡사이신 함량을 계산할 때 전체 중량인 140g을 기준으로 봉지당 113mg으로 계산했는데, 불닭볶음면은 면을 제외하고 스프에만 캡사이신이 들어 있기 때문에 스프 중량인 31.8g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덧붙였고요.
장마가 끝나면 신나는 여름 휴가철이 찾아오잖아요. 올해 여름 휴가지는 어디가 좋을까요?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여름휴가를 국내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가 31%로 1위를 차지했고, 제주도(18.1%), 부산(9.1%)이 뒤를 이었고요. 이에 MZ세대는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촌캉스를 선택하고 있어요.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한적한 농촌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고 꽃무늬 몸빼 바지를 입고 인증샷을 찍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여 공유할 수 있기에 경험을 중시하는 이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거죠.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자, 각 지방 자치도는 여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홍보하고 있어요. 전남 강진군은 2박 3일간 농가에서 숙박하며 관광지까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농촌진흥청 역시 2024년 농촌 여름휴가 축제에서 촌캉스 전시관을 운영하여 농촌 공간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님이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와 같은 미국 버거 브랜드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미국 버거 브랜드의 진출이 늘면서 한국에서 미국 프리미엄 버거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요.
한화갤러리아는 미국 3대 버거라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기 위해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했는데요. 기본 단품 버거만 가격이 1만원을 넘고, 쉐이크나 감자튀김을 포함하면 약 3만원대라는 비싼 가격에도 개점 이후 오픈런 현상이 이어지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며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어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여의도,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에 국내 4개 지점이 있는 파이브가이즈는 첫 매장을 연 지 1년 만에 세계 1900여 개의 매장 중 모든 점포가 글로벌 매출 TOP10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고요. 오는 9월 판교에 5호점을 오픈할 예정인 파이브가이즈는 지방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에요. SPC그룹이 운영 중인 쉐이크쉑 역시 2025년까지 25개 이상의 신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대그린푸드는 다음 달,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인 재거스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