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충북 제천에 있는 '명동 갈비골목' 아시나요? 오는 10월 19일까지 명동 갈비골목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즐길 수 있는 ‘고기데이’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골목 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30분~11시 명동 갈비 골목 노상주차장에서 열릴 계획이에요.

매주 금요일에는 색소폰 연주가, 토요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갈비 골목 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데요. 작년 ‘고기데이’ 행사로 인해 제천시는 행사 기간 점포 매출이 30~110% 증가, 유동 인구는 MZ세대에 힘입어 무려 360% 늘었다고 자체 분석했어요. 또한 9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현황 조사 결과, 외부 관광객 비중이 30%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제천시에서는 그간 없었던 성수동 갈비 골목, 을지로 LA갈비골목, 안동 갈비골목 등과 같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 먹거리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성을 보여줬죠. 님도 다가오는 가을, 제천 여행과 함께 '고기데이' 행사 가보시면 어떠세요?

처서(8월 22일)인 오늘, ‘처서 매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최장 열대야 기록도 연일 갈아치우고 있죠. 태풍이 와도 비와 함께 동반된 뜨거운 ‘열풍’으로 인해 한반도의 사우나 무더위를 날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 전국이 다시 ‘사우나 더위’에 휩싸이게 되고,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월말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요. 

기온이 1도 오를때마다 GDP가 12%씩 줄어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후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이상기후가 산업 생산은 늦추고 물가를 더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돼요. 최근 들어 이상기후가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지난해 이후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이상기후가 평균 10%를 차지했어요. 우리나라 물가 상승분의 약 10% 정도는 고온 등 이상기후가 원인인 셈이죠.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값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르자 다른 과일 수요까지 끌어올려 ‘도미노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었는데요. 올해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상황! 안그래도 고공행진 중인 물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