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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숄더, 트위드자켓 남성복이라고?🤔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 이제 어제, 오늘 일은 아니죠?
최근 지드래곤이 패션 화보에서 명품 브랜드 샤넬의 대표 여성복 제품인 스커트👗와 크롭티👚를 착장한 적이 있고,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TV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복 매장에서 쇼핑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어요. 패션브랜드들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어요. 지난 12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는 국내 패션 브랜드 ‘아더에레’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이 컬렉션은 모든 제품이 젠더리스로 구성됐으며, 주요 상품은 순식간에 완판💳됐어요. 삼성물산은 Z세대를 위한 젠더리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를 지난 10월 론칭했어요. 스웻셔츠, 트레이닝 팬츠, 데님 팬츠, 스웨터, 점퍼 등을 중심으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젠더리스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해요.
요즘에는 이같은 젠더리스 바람이 더 과감해지는 추센데요. 남자가 진주목걸이를 하거나 트위드 자켓을 입어도 과거만큼 아주 파격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에요. 지난해 9월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등을 과감히 드러내는 붉은 점프수트를 입고 등장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레드카펫이나 쇼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진주귀걸이나 짧은 반바지, 핸드백을 든 남성이 현실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에요. ‘무신사’에서는 지난해 남성 트위드 재킷이 인기였어요. 지난해 2월 엘무드에서 남성용 트위드 재킷을 발매했는데, 발매와 동시에 랭킹 1위를 차지하고 품절됐어요.
최근에는 젠더리스 패션이 단순히 남녀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남녀 구분이 안되는 모호한 스타일이 아니라, 기존에 성별을 상징하는 고정적인 요소를 남자든 여자든 자유롭게 활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보다 정확한 표현으로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패션으로 불리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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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성별이 유동적으로 전환되는 젠더 📝출처: 위키백과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삼성물산(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LF(채용중), 🔗신세계인터내셔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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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감원 칼바람🌪️ 속 끄떡없는 인력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메타에 이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지난 20일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되는 1만2000명을 감원한다는 방침을 직원들에게 통보했어요.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인데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도 23일 전 세계 자사 직원의 6%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어요. 앞서 메타와 아마존, MS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했는데, 알파벳과 스포티파이의 이번 감원은 경기 침체를 대비한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인력감축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렇게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서는 와중에도 예외로 분류하는 부서가 있다는데 어딘지 아시나요?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경우 해고 대상 1만2000명 중 구글 AI연구소인 ‘구글 브레인’ 소속 직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요. 클라우드와 검색 관련 분야 고위 임원들은 감원 대상이 됐지만 AI 분야 인력은 제외됐다고 하는데요. 1만명 해고 계획을 발표했던 MS도 대규모 AI 투자를 선언했어요. 약 12조원 규모의 금액을 AI 챗봇 ‘챗GPT’ 개발사에 투자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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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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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이 사라진다… ‘평균 실종’ 빠르게 확산
최고 아니면 최저, 중간이 사라지고 있어요.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비 성향 역시 극과 극을 달리게 되는 건데요. 일부는 완전 프리미엄 소비👜를 하고, 일부는 저렴한 가격을 우선으로 가성비 소비🛒만을 추구하는 거죠. 소비가 양극단으로 몰리면서, 중간 가격대의 제품은 불황을 겪기도 하는데요. 최근 스마트폰 업계가 프리미엄 폰 또는 저가폰에 집중하기 위해 중간 가격대 폰을 단종시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에요. 실제 갤럭시 스마트폰 중저가 제품군 중 A7모델은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출하량이 300만대 수준에 그쳐 올해 신제품 출시에 빨간 불이 켜졌어요. 애플 역시 중가형 모델에 해당하는 ‘2024년형 아이폰SE’의 출하 계획을 취소했죠. 저가형 상품 대비 가격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큰 메리트를 갖지 못해 밀린 건데요. 반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훨훨 날고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Z 판매가 급성장하면서 폴더블 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애플도 아이폰 14 중 최고급 모델인 ‘프로맥스’ 주문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프리미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요.
그런가하면 양극화가 ‘N극화’까지 진화하면서 ‘기본’이라는 개념이 무의미해 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평균이 의미가 없어지고, 평균을 뛰어 넘는 초개인화된 전략이 필수가 되는 건데요. 이에 최근 유통업계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N극화 맞춤형’ 상품 전략을 내놓고 있어요. 최근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국내 매장 내 ‘커스터마이징존’을 대거 확충해 소비자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어요. 또, 가전 업계도 집 분위기와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이 인기인데요. 최근 LG전자는 앱에서 취향에 맞게 원하는 도어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고, 삼성전자 역시 ‘비스포크 홈 메타’ 서비스를 오픈해, 고객이 실제 자신의 집🏡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품을 원하는 모델과 색상으로 선택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죠. N개의 소비자, N개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N개의 제품 시대가 정말 머지 않았네요.
👀 같이 보면 좋은 용어
✅ 평균 실종: 평균, 기준, 기본의 개념이 흐려지고, 평균을 내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는 현상. 소비가 양극화 되거나 아예 N극화 되는 것으로, 트렌드코리아 2023의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된 개념.📝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3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삼성전자(채용중), 🔗LG전자, 🔗애플코리아(채용중) 🔗나이키코리아, 🔗아디다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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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그래씨, 이번 출장은 우크라이나야🌾
종합상사가 새로운 먹거리로 ‘식량사업’🌾을 점찍었다고 해요. 해외 시장이 성장세이고, 국내에서도 식량안보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일찌감치 팜🌴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했는데요.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농장을 개발해 팜 원유를 생산해왔어요. 지난해 생산량은 18만t을 기록했고, 매출 1억7000만달러(약 2116억원), 영업이익 8000만달러(약 996억원)를 돌파했어요. 또한,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구에는 곡물 수출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 곡물터미널을 통해 옥수수, 밀, 보리, 대두 등 250만t을 수출했어요. 이밖에도 미얀마에서는 미곡종합처리장(RPC) 사업을 운영 중이에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를 식량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인도네시아에 팜 정제공장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에요. 앞서 포스코 그룹은 식량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7대 📌핵심사업으로도 꼽았어요.
식량재배에 직접 나선 상사도 있어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2015년에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농장 부지 153헥타르(ha)를 사들여 망고🥭 농장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2020년에는 증열처리(VHT) 검역 시설을 갖춘 농산물 유통센터를 준공해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망고 생산·유통·수출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했어요. 뿐만 아니라 영국·호주·미국에선 버섯🍄 재배 사업에 나섰어요. 앞으로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아세안(ASEAN)·유럽연합(EU)·중동🌍으로 시장을 넓히고, 품목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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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비 폭탄… 문제는 이제 시작?😥
최근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란 분들 많으시죠? 지난해 정부의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인상이 어느 정도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상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 논란이 된건데요. 심지어 ‘평소보다 사용량은 크게 늘지 않았는데, 난방비는 2배 이상 늘었다’는 불만😤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 가뜩이나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난방비 급등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타격은 더욱 큰 것으로 보여요.
난방비가 이렇게나 급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꼽히고 있어요. 전쟁의 여파로 도시가스 원료인 LNG 수입 가격이 급증하면서,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억제해오던 가스요금 인상(메가줄 당 5.47원, 38.4%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문제는 난방비 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에요. 국내 LNG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가스공사가 수입 원가 이하의 가스요금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 악화를 겪고 있는데요. 한국가스공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2분기 내에 추가 요금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난방비 외에도 전기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 올해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 되면서, 서민 경제 위축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삼천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경동나비엔(채용중), 🔗귀뚜라미(채용중), 🔗린나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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