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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얼음🧊에 열광하는 MZ
리딧의 지난호에서도 다뤘듯이 위스키의 인기가 정말 뜨거운데요❤️🔥 이처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와 하이볼 등 셀프 레시피로 칵테일을 만들어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얼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단순히 음료를 시원하게 해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기에도 예쁜 얼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출시하는 냉장고에 첨단 제빙기술을 적용하는 등 예쁜 얼음 만들기에 가세하고 있어요.
위스키를 온더락으로 즐길 때 주로 넣는 둥글고 큰 얼음인 ‘빅볼’ 아시나요? 빅볼은 작은 얼음보다 녹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금새 물과 희석되지 않아 특히 위스키에 넣어 먹기 좋다고 해요.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에 이 빅볼과 각진 모양의 큐브 아이스 두가지를 제빙하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를 탑재했어요. LG전자도 2023년형 냉장고 모델에 원형얼음과 조각얼음을 각각 제빙하는 기능을 담을 예정이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냉동칸에서 제빙되는 얼음은 불투명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두 회사는 얼음을 천천히 얼리는 기술을 고안하여 얼음을 투명하게 만드는데 집중했어요. 또, 동그란 얼음을 만드는 과정도 쉽지 않은데 히터 등을 이용하는 등 제빙기술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요.
위스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GS25에서 판매하는 빅사이즈 컵얼음도 작년에 2021년 대비 매출이 61.9%나 뛰었다고 해요. 이런 트렌드에 CU도 빅볼 아이스를 출시하고 나선 상황이예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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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쓰지 맙시다❌ 거지방으로 모여라🤑
지난 한 주 동안 최고의 화제는 바로 ‘거지방’ 아닐까요?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거지방’이라는 오픈 채팅이 활성화되고 있어요.
거지방은 자신의 소비를 알리고 서로 절약 채찍질을 하는 공간으로 대화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인기를 끌었어요. 거지방에서 이용자들은 지출 내용을 공유할 뿐 아니라 서로의 충동구매를 막아주거나 돈을 절약하는 방법도 공유한다고 해요.
거지방과 같은 문화는 최근 금리가 크게 오르고 물가가 상승해 경제 침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돼요. 지난해에도 이런 비슷한 현상이 있었어요. ‘무지출 챌린지’ 기억하시나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주 동안 생활비를 최소화하여 지출 0원을 목표로 하는 챌린지인데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했어요.
거지방, 무지출챌린지, 짠테크 문화가 자리 잡는 것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생은 한 번뿐이라며 외치며 소비를 과시하던 욜로와 플렉스와는 대비되는 현상이에요.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사소한 소비조차 줄여야만 하는 젊은 세대의 입장이 자조적으로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에요. 트렌드를 반영하는 세대인 만큼, 절약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에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보여요.
일각에서는 거지방에서의 절약하는 취지는 좋지만, ‘거지’라는 표현은 혐오를 조장한다고 지적하기도 하며 거지방 대신 절약방, 검소방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반응이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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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내 가족🐶🐱을 소개할게. 난 펫팸족이야!
반려동물🐶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어요.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448만명에 달하며, 가구 기준으로는 604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국민의 4분의 1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하면, 감이 오시나요?
지난 17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반려동물과 관련한 카드 사용액을 분석했는데요. 지난해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한 돈은 1인당 평균 35만원이었어요. 일반적으로 4인 가구에 1마리 정도의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가정하면, 1년에 평균 반려동물에 141만여원을 지출하는 셈이예요. 신한카드는 2019년부터 반려동물 지출을 분석하고 있는데, 2019년(26만2000원)보다 9만1000원이나 늘어난 금액이에요. 2020년에는 28만3000원, 2021년에는 31만 3000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예요. 특히 이 펫코노미 큰 손은 미혼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2월말 기준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의 성별은 여성이 62% 남성이 38%였어요. 또, 미혼이 전체의 34.2%로, 청소년 자녀가 있는 고객 30.4%, 성인 자녀가 잇는 고객 18.2% 등보다 순위가 높았어요. 최근 결혼을 늦추고 혼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미혼 여성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돼요.
이처럼 가족과 같이 반려동물을 인식하며 산업계에서는 ‘펫팸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어요.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시장 규모는 4조원 이상으로 성장하여, 육아시장👶규모를 따라잡을 전망이에요. 이에 따라 가전시장에는 펫케어 기능을 갖춘 가전을 출시하거나 기존 가전에 펫케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나섰어요. 통신사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은 강아지 인공지능(AI) 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출시했고, KT는 반려견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페보 반려견 케어플랜’을 론칭했으며, 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의 놀이와 교육을 담당하는 ‘펫토이’와 훈련 프로그램 ‘포동’을 내놨어요.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2017년부터 반려 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카이펫츠(SKYPET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동반 여행을 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개수에 따라 반려 동물 운송 무료·할인 보너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탑승객을 위해 하림펫푸드 고단백 사료, 간식, 장난감, 접이식 그릇 등으로 구성된 '반려견 여행 키트'를 무료로 제공해요. 보헙업계도 펫보험을 잇따라 출시 중이에요. 삼성화재는 반려묘를 위한 펫보험을 출시했어요. 반려묘의 상해와 질병에 대한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비뇨기질환 보장,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요. 메리츠화재도 반려견 및 반려묘를 위한 보험을 판매중이예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하림펫푸드(채용중), 🔗핏펫(채용중), 🔗삼성화재해상보험(채용중), 🔗메리츠화재해상보험(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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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켓팅 할래? 약과 오픈런 할래? 약과 남은거 있어요? 😥
님 어떤 간식을 즐겨 드세요? 🍦🍩🍬
약과나 떡 미숫가루 같은 전통 간식도 좋아하시나요?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할매니얼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할매니얼은 할머니+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로 젊은 세대에 스며든 옛날 감성이나 상품, 트렌드를 말해요. 특히 ‘약과’에 대한 인기가 높아 유통가에 때아닌 ‘약과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해요. 편의점 CU가 압구정 카페와 협업해 출시한 약과 쿠키는 판매를 시작한 지 5일만에 초도 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렸다고 해요. 다른 편의점도 마찬가지예요. GS25의 지난달 약과 매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26.8% 늘었어요. 세븐일레븐은 전년 같은 달보다 150%, 이마트24는 84% 증가했어요. 온라인에서도 약과 열풍은 이어지고 있어요.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약켓팅’ 이란 말도 등장했어요. 약과와 티켓팅을 더한 단어로, 약과 판매와 동시에 완판된다고 해요. 약켓팅에 실패한 사람들은 약과 오픈런까지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왜 약과일까요? 첫째로 약과는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감 완전체에요. 꾸덕꾸덕하면서 쫄깃하기까지! 둘째로 희소성을 얘기할 수 있어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약과는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이기에 물량 자체가 적어 구하기가 어려워요. 희소성 있는 상품을 구매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MZ세대에게 약과 구매는 충분히 가치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요? 이뿐만 아니라 약과는 비교적 쉽게 상하지 않고, 냉동 보관도 가능해요.
유통업체들은 약과의 인기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속해서 관련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여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이마트24(채용중), 🔗BGF네트웍스(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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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원조인가요? 미투 제품🤔 구별 가능?
최근 업계를 가리지 않고 ‘미투 마케팅’ 논란이 일어나고 있어요. 인기 제품의 명칭이나 디자인 등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내놓으면서 서로를 모방하는 사태인데요. 미투 마케팅이란 경쟁 브랜드의 상표, 디자인, 맛 등을 모방해 견제하거나 자사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을 말해요.
인기를 얻은 제품마다 미투 제품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회사가 원조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요.
이런 사례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일어났어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일본에서 유사하게 출시된 거에요. 최근 일본 닛신식품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한글로 볶음면이라 쓰여있고, 디자인 역시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생각나게 하는 분홍색 색깔이에요.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본에서 불닭볶음면의 한글·일본어 상표권을 확보하고 있는데 제품명이 달라 법적 대응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어요.
미투 제품으로 인한 분쟁으로 기업들은 때론 법정 공방을 하기도 했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초코파이’를 둘러싼 전쟁이었어요. 오리온의 초코파이가 엄청난 히트를 친 후, 롯데와 크라운에서 연이어 초코파이를 출시했는데요. 결국 오리온은 1997년 경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초코파이가 상표로 식별력이 없다’며 롯데와 해태로 손을 들어준 바 있어요.
미투 제품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도 의견이 달라요. 미투 마케팅은 마케팅이라는 합법적 그림자 뒤에 숨은 명백한 표절 행위라며 이를 제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비판하는 관계자가 있지만, 고물가 시대에 서로 유사성이 아예 없는 제품만 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기업과 업계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인기를 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해요.
👀 같이 보면 좋은 용어
✔️미투 마케팅: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나 경쟁 브랜드의 이름, 모양, 맛, 디자인 등을 모방하여 편승해 자사 제품을 판매할 목적으로 상품을 만들어 마케팅하는 것. 📝출처: 나무위키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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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팍팍💦 넷플릭스부터🚫
‘더 글로리’ 등 이른바 대박 콘텐츠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어요. 넷플릭스는 18일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81억6200만달러(약 10조8000억원)라고 밝혔어요. 월가의 예상치는 81억8000만달러였는데 이에 못 미친 수치죠. 더 문제인 것은 신규 가입자 수예요. 1분기 신규 가입자는 175만명 증가해 전체 유료 구독자는 2억3249만명으로 집계됐어요. 월가 예상치인 206만명보다 31만명이나 적었어요. 이처럼 신규 가입자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가 10% 넘게 떨어지기도 했어요.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2분기 영업이익이 15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15억78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넷플릭스 등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잃어가고 있어요. 이렇게 구독 서비스 붐이 꺾인 데는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돼요. 넷플릭스는 올초 예고했던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도 2분기로 미뤘어요. 계정공유를 제한하면 이용자들의 이탈이 더욱 심화될 것 같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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