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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홍대서 옷 사고, 교대서 밥 먹고, 건대에서 술 마시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도 어려웠는데요. 올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학가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고 해요. KB국민카드가 대학교명으로 된 지하철역 주변 상권의 지난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새내기 연령대인 20~21세의 매출액이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3월에 비해 7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체 매출에서 20~21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로, 2년 전 같은 달(4%) 대비 2%포인트 확대됐어요.
새내기들의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상권은 숭실대입구역(17.7%)이었으며, 성균관대역(14.2%), 성신여대입구역(14.1%), 건대입구역(12.2%), 홍대입구역(11.3%) 등이 뒤를 이었어요. 그렇다면 여기서 새내기들은 주로 무엇을 했을까요? 음식점에서 새내기 매출 비중이 높은 곳은 서울교대 인근인 교대역(비중 49%), 숭실대입구역(48%)이었어요. 또 주점의 매출 비중이 큰 곳은 건대입구역(32%), 서울대입구역(21%)이었으며, 패션·뷰티 비중이 큰 곳은 홍대입구역(31%)이었어요. 카페·디저트의 매출 비중이 큰 곳은 역시나 여성의 비중이 높은 성신여대입구역(15%)으로 나타났어요. 주로 교대 앞에서 밥🍚을 먹고, 건대에서 술🍶을 마시며, 홍대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보여요. 올해 3월 매출액 기준으로 가장 큰 대학가 상권은 홍대입구역이었어요. 홍대입구역은 대학 이름이 붙은 21개 지하철역 상권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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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어린이로 남을래🐥
헬로키티 도어벨, 포켓몬 시계, 카트캡터체리 다이어리…
최근 어릴 적 감성과 분위기를 간직하고 싶어 하는 ‘키덜트족’이 이런 ‘고전 문구’에 빠지고 있다고 해요. 고전 문구는 1990년~2000년대 초반 감성의 문구류로, 오래전 생산돼 지금은 생산되지 않거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라고 하는데요. 뉴트로 열풍에 더해 최근에는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졌어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실제로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 6000억원으로 3배 이상 급등했어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도 올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네버랜드 신드롬’을 내세우기도 했죠. ‘네버랜드'는 피터팬과 친구들이 늙지 않고 영원히 아이의 모습으로 사는 곳을 뜻해요. 키덜트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켰다는 의미에요.
고전문구를 많이 판매하는 창신동 문구거리에도 20~30대의 발걸음이 늘어났어요. 유튜브에서도 고전문구에 관한 콘텐츠를 많이 접할 수 있고,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고전문구를 사고 파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해요. 콤파스 세트, 종이인형, 스티커북 등을 10배 넘는 가격에 판매하는데도 구매력있는 어른이 된 키덜트들은 기꺼이 구매를 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이같이 키덜트족이 고전 문구를 소비하는 현상이 ‘희소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에서 나온다고 분석했어요. 현재 생산이 중단 돼 오히려 희소가치가 있는 문구류를 소지해 본인의 개성을 표현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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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바이텐(채용중), 🔗모나미(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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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새로운 핫플💥된 이 동네?
압구정 로데오에 2~3년 전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가게들이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하며, 특색있는 맛집, 카페, 편집숍 등이 대거 등장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을 탄 유명 카페, 맛집, 편집숍과 술집, 라운지 바 등을 갖춘 종합 상권으로 변신해 한동안 잠잠했던 압구정 상권을 다시 일으켜 세웠어요. 덕분에 압구정 로데오는 팬데믹 시기에도 ‘죽지 않는 상권’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여기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거에요.
압구정 로데오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SNS 공유 문화를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이 감성과 재력을 동시에 과시할 수 있어 핫플로 부상했다고 해요. 브런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꽁띠트툴레아’는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오픈 1시간 전부터 20~30대 손님 수십명이 대기한다고 해요. MZ세대들이 이렇게 모이니 기업들도 앞다퉈 브랜드 컨셉스토어를 열고 있어요. 시몬스는 그로서리 콘셉트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압구정 로데오 인근에 800억원대의 부지를 매입하고, MZ세대를 위한 실험공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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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출처: 시몬스
한편, 전문가들은 또 다른 ‘젠트리피케이션’ 우려도 내놓고 있어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압구정 로데오는 임대료가 평균 14.1% 올랐, 서울 주요 상권 평균치보다 평당 12만원 이상 임대료가 높아요. 현재는 임대료가 계속 올라도 매장에 들어오려는 수요가 있지만, 어느 선을 넘어서면 또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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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 도심의 특정 지역이나 장소의 용도가 바뀌는 등 변화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존 거주자 또는 임차인들이 내몰리는 현상.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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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채용중), 🔗한화갤러리아(채용중), 🔗지에프에프지(채용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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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집사들 모여라! 아픈 식물🌱 치료해드려요🩹
님,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식물도 아프면 병원에 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식집사(식물과 집사를 붙여 만든 말로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늘어나면서 반려 식물병원이 등장했어요.
대구시는 2021년 10월부터 8개 구·군의 화원 20곳을 치료센터로 지정했고, 도시농업관리사와 같이 자격을 갖춘 분들이 운영하고 있어요. 원예전문가가 최신 시설에서 일대일 치료를 해주고 퇴원할 땐 영양제도 추천해준다고 해요. 대구시는 식물 병원 운영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지만, 반응은 예상 밖이었어요. 대구시의 센터 운영 분석 자료를 보면 이용자의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99%가 추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어요.
서울시 역시 지난 10일 서울농업기술센터에 ‘반려식물병원’을 열었고, 같은 날 종로·은평·양천·동대문에 생활권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을 시작했어요. 클리닉에서는 간단한 처방과 분갈이, 병충해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정밀한 관리가 필요할 시 반려식물병원으로 인계해 입원치료를 받는다고 해요. 반려식물병원에서는 정밀진단이 가능한 장비가 갖춰져 있고 식물 관련 전공자들의 협진이 이루어져요. 월 1회 한 사람당 화분 3개까지 맡길 수 있다고 해요.
반려식물은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미세먼지 제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따라서 반려식물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반려식물 치료센터뿐만 아니라 식물 호텔도 생겨났어요.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때 수분과 영양제 공급 등 관리를 대신해주는 건데요. 여느 호캉스 부럽지 않다고 해요. 식물 재배에 대한 지식을 쌓고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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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조경식물병원(채용중),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병원(채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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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진아, 대입에서도 학폭 반영한대❌
서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건국대 등 21개 대학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기로 했어요. 앞서 교육부는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고,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결과가 수시는 물론 수능 점수 위주인 정시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되도록 한 바 있어요. 중대한 처분 결과는 학생부 보존 기간이 졸업 후 최대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돼 대입은 물론 더 나아가 취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이런 영향으로 일부 대학이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1년 먼저 수능 위주 전형에 학폭 조치를 반영하는 거에요. 2023학년도 대입에서는 감리교신학대, 서울대, 세종대, 진주교대 등 5개교만 학폭 조치를 반영했는데, 2025년에는 21개로 늘어나요. 학종 전형에서는 112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할 방침이에요. 다만 학폭 조치를 세부적으로 몇 점 감점할지,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는 각 대학 별로 모집 요강을 통해 안내할 것으로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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