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현대카드·애플페이와 네이버페이·삼성페이가 ‘페이 동맹’🤝을 했었죠. 한 달이 지난 지금, 각각의 성적은 어떨까요? 결과만 보자면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와 연동 이후 구매력 높은 30·40대 위주로 충성도 높은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평이며, 애플페이를 도입한 현대카드의 경우 신규 회원이 45.9% 급증했고, 미래 잠재고객인 20대 사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해요.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는 지난달 23일과 29일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연동했는데요.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 협력을 통해 현장결제 가맹점이 종전 12만개에서 300만개로 급증했다고 해요. 서비스가 시작된 뒤 4월 한 달간 58만1000개 가맹점에서 결제가 발생했어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이용을 위한 신규 앱 설치 건수도 전월 대비 186%나 증가했어요. 특히나 30·40대의 현장결제 금액이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206%, 219%로 대폭 성장했는데요. 네이버페이가 현장결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 충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돼요. 다만 잠재고객인 20대 삼성페이 사용자의 결제금액은 143% 늘어, 30·40세대 보다 다소 낮았어요.

현대카드·애플페이는 또 다른 양상이에요. 일단 현대카드는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4월 신규 회원 수가 16만6000명으로 집계됐어요.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애플페이 도입이 알려진 3월에는 신규 회원 수가 20만3000명까지 급증하기도 했어요. 특히 4월 신규 회원 중 20대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어섰고, 30대와 40대 비중은 각각 28%, 12%를 기록했어요. 이렇게 젊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거래액 증가율은 4위에 그쳤어요. 이처럼 거래액 증가율이 저조한 이유로는 NFC 단말기에서만 이용 가능해 가맹점이 적고, 결제 시 현대카드가 반드시 필요한 점이 꼽혀요.  

요즘 MZ세대들은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실속파적인 면을 보이지만, 건강과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에는 진심💙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신한카드가 MZ세대의 소비문화를 분석한 결과, 신한카드의 편의점 이용 비중(지난해 상반기 기준)은 MZ세대가 62%를 차지했어요. MZ세대는 1인당 월평균 5회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었어요. MZ세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는 2.9회로 MZ세대의 이용 횟수가 2배 가까이 많았어요. 그런데 평균 이용액은 6000원으로, 다른 세대(8000원)보다 적었어요. 자주 가지만 적게 쓰는 것이죠. 또한 커피전문점이나 음식점을 앱을 통해 예약하거나 구매하는 MZ세대도 늘어났어요. 스마트 오더와 예약 앱 증가율이 각각 240%, 23%로 다른 세대를 압도했어요. 이처럼 MZ세대는 편의점, 음식점, 커피 등 일상 영역에서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특성을 보였어요.

이런 MZ세대들이 지출에 과감해지는 분야는 따로 있었어요. 바로 운동💪인데요. 지난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주요 운동 영역별 MZ세대의 이용액은 3년 전과 비교해 온라인 PT가 373%, 테니스장이 336%, 실내외 골프장이 202%, 스포츠센터가 150% 늘었어요. 또한 셀프기프팅의 개념인 프로필 사진, 바디 프로필로 자신을 기록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어요. MZ세대의 사진관 이용은 2021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287%나 급증했어요. 

님! 다가오는 여름휴가🥽 계획하고 계신가요?

여름 휴가하면 7월 말~ 8월 초 이른바 7말8초가 직장인들의 전통적인 여름 휴가 기간인데요. 요즘은 7~8월을 피해 일찍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해요.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2019년 6월 출국자 수는 연평균 12.7% 증가했는데, 이 수치는 연도별 연평균 증가율인 8.3%를 훌쩍 뛰어넘어요. 성수기인 7월(9.5%)과 8월(5.8%)의 증가율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여요. 

지난 4월 제주항공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반절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여름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성수기를 피한 가장 큰 이유에는 역시 ‘가격’💲이 비싸서였어요. 

이에 보답하듯,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 달간 ‘2023년 여행 가는 달’로 정하고 숙박비와 교통비, 놀이공원 할인을 제공해요.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에서 관광 상품과 결합한 교통권을 구매하면 KTX 요금을 주중 최대 50%, 주말은 30%까지 할인해줘요. 7만원을 초과하는 숙박시설을 예약할 경우 5만원을 깎아주는 혜택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선착순으로 주고 있고요.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맞는 첫 여름휴가인 만큼, 덜 번잡한 시기를 골라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트렌드로 보여요. 

최근 무섭게 치솟고 있는 외식 물가에 뷔페·샐러드바·무한 리필과 같은 외식 브랜드가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어요. 1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외식 품목이 거의 없다 보니 오히려 뷔페가 가성비 외식장소로 인식돼 수요가 몰리고 있어요. 

특히 애슐리, 빕스와 같은 뷔페 레스토랑의 매출이 치솟고 있는데요. 애슐리의 전 점포 월평균 매출은 올해(현재 기준) 3억 3000만원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의 2억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에요. 신도시에 입점한 매장은 평일 저녁에도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는 사실!

빕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올해 들어 매장당 매출이 2019년 대비 50% 늘었어요. 4월 중순부터 가정의 달 시기인 14일까지는 매장당 매출이 70% 증가했어요.

사실 뷔페·샐러드바·무한 리필 식당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 중 하나였어요. 2018년 100개가 넘었던 애슐리 매장은 지난해 58개까지 줄었다고 해요. 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고, 여러 종류의 식사뿐 아니라 커피와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고물가 시대에 강점으로 부각됐어요. 또한 상당수 매장에서 와인·맥주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류를 맘껏 마실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와 소비자들은 뷔페로 향하고 있어요. 외식 업계는 한동안 가성비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뷔페형 매장을 확장하고, 메뉴를 다양화하는 등 진열 재정비에 나서고 있어요. 

👀 같이 보면 좋은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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