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생 먹을 소금을 쟁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소비자들은 죽기 전까지 먹을 소금을 사겠다며 사재기에 나서고 있어요. 

신안군 수협은 지난주부터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12일 주문 접수를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렀어요. 지난해 6월 천일염 판매량은 81포(1포 20㎏ 기준)에 그쳤는데 이달 1~9일 판매량은 2000포대로 25배가량 급증했어요. 신안군 수협은 최근 주문이 폭주하면서 늘어난 인건비와 유류비를 감당하기 위해 2021년산 천일염 가격을 포대당 2만 5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했음에도 주문량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해요. 택배사도 물류를 감당하지 못해 소금 물류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대형마트에서도 천일염이 품절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어요. 반대로 수산시장은 오염수 방류 소식을 접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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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번 달부터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에 쉬는 주4일제 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채웠다면 매달 월급 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어요. 주4일제 근무 도입은 사측이 직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제안한 내용으로,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합의한 사항이에요. 삼성전자는 워라밸을 확대하여 인재를 확보하고 근무 자율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에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텔레콤, CJ ENM, 카카오게임즈 등 주 4일제 도입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요. 특히 카카오게임즈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 등 IT업계에는 부분 주 4일제나 주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요.

MZ세대 직장인 사이에서 워라밸이 중요한 가치로 급부상했고, 취준생 역시 워라밸 보장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면서 주 40시간 미만 근무, 유연한 재택근무와 같은 근로 형태 및 복지 문화가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임직원을 고용한 기업인데요. 본격적인 월 1회 주 4일 근무제 시행이 다른 기업에도 확산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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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채용중), 🔗4.5일제 근무기업.zip

SNS에서 많이 검색하고 있는 키워드는 ‘인형 경락’과 ‘인형 미용실’인데요.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은 요청에 의해 다른 사람들의 인형을 대신 손봐주고 있어요. 대부분 털 정리와 경락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진짜 미용실을 다녀온 것처럼 깔끔하게 미용돼있고 전후 차이가 커서 이용자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어요. 돈을 들여서 인형을 관리하니 본인의 자식이 생긴 기분이라고 해요. 인형 미용실은 매달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어요. 이같은 인형 꾸미기에 온라인에서는 유튜브 인형 털 관리법, 심지어 유료로 수강할 수 있는 인형 수선 클래스101의 강의도 존재해요. 

지난 1일 루이비통이 올해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명품 업계는 줄줄이 가격 인상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인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은 초고가 명품 브랜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명품 브랜드에 눈을 돌리고 있어요. 

실제로 요즘 주목받는 하트 로고 브랜드 ‘아미’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어요. 여우 로고 브랜드 ‘메종키츠네’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0% 증가했고요. 브랜드를 수입하는 삼성물산은 이들 이외에도 자크뮈스 등 새 브랜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프랑스 브랜드인 자크뮈스는 올해 1~4월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나 증가했고, 구매 연령층은 30대 이하 비중이 57%로, 절반을 넘는 비율이에요.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해진 브랜드인 ‘꾸레쥬’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최소 4개 이상의 수입 패션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신명품 브랜드는 전통 명품 브랜드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어요. 계속해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나만 아는 브랜드’라는 인식과 고급스러움까지 갖춘 신명품 브랜드는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 ‘비싸고 흔한 것’ 대신 ‘새롭고 개성 있는’ 것을 중시하는 MZ세대 가치관에 신명품 브랜드가 부합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패션업계는 신명품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어요. 또한, 글로벌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해외 인기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신명품 브랜드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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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열풍으로 장년층의 아이돌 ‘임영웅’ 팬덤의 화력이 어느 10대 팬덤 못지 않아요. 2012-2022년 모바일 음악 콘텐츠 이용 시간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50~59세의 월 평균 모바일 기기 음원 서비스 이용 시간은 19억 8000만 분이었어요. 이는 아이돌 그룹의 주 수요층으로 여겨지는 13~18세(10억5000만 분)보다 2배 많은 수치에요. 실제 K팝 구매력도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9일 기준 멜론의 ‘TOP 100’차트에 임영웅은 신곡을 무려 15곡이나 진입시켰어요. 50대 이상 장년층 팬들은 공연 시장에서도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어요. 예스24 데이터에 따르면 50대 이상 콘서트 티켓 구매자 비율은 2019년 5.5%에서 지난해 9.7%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해요. 작년 예스24 콘서트 티켓 판매 상위 10위 안에도 NCT DREAM과 NCT 127에 이어 임영웅이 다음을 차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