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이 어려울수록 사교육이 돈을 버는 구조를 ‘카르텔(독점의 연합 형태)’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정부가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어요. 교육부는 ‘킬러 문항’이라고 하는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고, 공교육 교육과정 위주의 수능으로의 개편에 나섰어요. 킬러 문항은 초고난도 문항으로,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당락을 좌우하는 문항으로 알려져있어요. 대형 학원들은 강사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킬러 문항을 공모하고 우수 문항에는 상금도 주고 있다고 해요. 수학 문항 하나당 100만원에서 250만원의 상금을 주면서 킬러 문항을 수집하고, 사고 팔고 있어요. 다양한 킬러 문항을 더 많이 풀어본 학생이 수능시험에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또 이같은 킬러 문항의 적중률이 높은 문제를 잘 내는 강사들이 ‘1타 강사’로 성장하기도 하고요. 사교육 업계에 따르면 실제 스타 강사들은 수많은 대학생 조교들을 고용해 문제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공교육 교육 과정 외의 분야를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정부의 지시에 사교육계 스타강사들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어요. 또 빠르게 대응하는 학원들은 킬러 문항보다 다소 쉬운 ‘준킬러 문항’에 대비하는 커리큘럼으로 재편에 나섰고요. 이렇게 달라지는 수능에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오히려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도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대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2021년 7월을 마지막으로 지난 5월까지 꾸준히 감소했어요. 그 영향으로 20대 취업자와 실업자 수 모두 감소했고요. 지난달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6만 3000명이 줄어 383만 3000명을 기록했어요. 실업자도 6만명 넘게 줄었고요. 주목할만한 점은‘그냥’ 쉬는 20대 인구는 더 늘었다는 점이에요. 특별한 이유 없이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20대는 35만 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6000명이 오히려 늘어났어요. 그런데 이 수치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33만 1000명) 또는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11만 3000)보다 많은 수치에요😯
그렇다면 20대들이 이렇게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던 이유는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7만 3000명)였어요. 그 다음은 ‘교육·기술·경험 부족’(16만 9000명),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어서’(10만 5000명) 였고요. 이같이 일을 하지 않고, 일할 의지가 없는 사람들을 ‘니트(NEET)족’이라고 하는데요. 니트족은 2016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 같이 보면 좋은 용어
✔️니트족: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요즘 자기 전에 유튜브 보면서 잠 드는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 맞죠? 유튜브 시청 시간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이에 맞춰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어요.
스타벅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자체 제작 웹드라마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해요.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유튜브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영상으로 준비됐다고 해요. 롯데리아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색 토크 콘텐츠인 ‘롯리나잇’을 선보였는데요. 롯리나잇은 롯데리아 인기 디저트 메뉴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메뉴와 다양한 주류와의 롯데리아 찰떡궁합을 찾는 콘텐츠예요. 해당 콘텐츠는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9만회를 돌파했어요.
기업들은 왜 영상 콘텐츠를 강화할까요? 바로 영상이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이어져 결국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CJ 온스타일에서 진행하는 콘텐츠커머스 프로그램 ‘브티나는 생활’은 tvN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방송 전 판매 상품을 리뷰하는 예능형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는데, 출시 3개월 만에 시청 100만건과 총주문금액 50억원을 넘겼어요.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을 자사 플랫폼 안에 머물게 하는 ‘락인’ 효과를 만들기 위해 뉴미디어 소비층인 MZ세대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치킨 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바로 ‘특화매장’이에요. 국내 치킨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자 업계는 다양한 특화매장을 개설하여 차별화를 보이고 있어요.
굽네치킨은 홍대에 ‘굽네 플레이타운’을 열었어요. 굽네 플레이타운은 굽네치킨의 인기 메뉴 뿐만 아니라 한정판 MD 제품을 만나 볼 수 있어요. 게다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까지 갖춰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만들어졌어요. 교촌치킨 역시 최근 이태원에 ‘교촌필방’을 오픈했는데요. 치맥 바 스타일로 구성해 시그니처 메뉴뿐 아니라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신메뉴도 준비돼있어요. 해당 매장에서는 외식 트렌드가 반영돼 치마카세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해요. 교촌필방은 이태원의 입지를 살려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사로잡을 계획이에요.
교촌필방 📷이미지 출처: 교촌에프엔비
특화매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배달 음식의 수요가 감소하고,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치킨 업계는 더는 치킨만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움직인 결과인데요. 특화매장 역시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여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신메뉴 테스트베드로도 활용도가 높아 계속해서 이색 매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캐릭터를 앞세워 디자인한 카드가 MZ세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대흥행하고 있어요. 이에 카드사 역시 MZ세대를 겨냥하여 계속해서 캐릭터 카드를 출시하고 있고요. 특히 신한카드가 다양한 캐릭터 카드의 출시로 소비자의 마음을 간파했는데요. 올해만 짱구, 산리오, 건담 등 인기 캐릭터 카드를 출시했고, 특히 산리오 카드는 출시 4일 만에 5만장 이상 신청이 몰려 배송이 지연될 정도였어요.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까지 캐릭터 카드를 313만장 발급했고, 1분기 체크카드 발급수도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해요.
KB국민카드·우리카드 등도 신규 캐릭터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캐릭터 카드 발급 대상자 중 다수는 10대~30대 연령인데요. 이들에게 캐릭터 카드는 단순 지급 결제 수단을 넘어선 하나의 굿즈가 됐어요. 소장 욕구를 채울 수 있고, 캐릭터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는 경우도 다수기 때문에 가격에 부담이 되는 굿즈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인기 굿즈와 달리 카드 발급은 선착순 및 오프라인 구매가 아니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덜해요.
그렇기 때문에 카드사 역시 소장 가치에 중점을 두고 신규 카드를 출시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나친 카드 발급이 휴면카드 증가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있어요.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휴면카드는 전년보다 21.1% 증가한 1556만장으로 디자인에 끌려 발급했다가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