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별 따기인 공무원 시험에 힘들게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인 예비 공무원이 무려 3천명에 달한다고 해요. 지방공무원 임용 대기자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지방 공무원 임용 대기자는 전국 2857명으로 집계됐어요. 급수 기준으로는 7급 임용 대기자가 288명, 9급 대기자는 2629명인데요. 특히 부산시는 임용 대기자가 858명으로 대기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어요. 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합격 후 최대 1년을 기다리면 자동으로 임용되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에 임용 대기자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어요. 특히 가장 큰 고민은 생계 문제인데요. 합격은 했지만, 아직 임용 전이기 때문에 어떠한 처우나 보수를 보장받지 못해요. 이 때문에 발령을 기다리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직접 해결하고 있어요. 심지어 임용을 취소하고 취업하는 사례도 있다고 해요. 또한 장기 임용 대기 과정에서 실무 수습을 하는 대기자들이 늘고 있어요. 7급 임용 대기자의 14.9%, 9급 임용 대기자의 24.8%가 지자체에서 수습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해졌어요. 이들은 공무원과 같은 일을 하지만 1호봉의 80%만 급여로 받고 있어요.
📌저지방우유🐮 오트밀크🌾에 밀리나?
우유의 지방 함량이 적지 않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를 많이 찾죠? 그런데 이 저지방 우유가 오트밀크, 아몬드유 등에 밀려날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2010년대 초 건강 바람으로 우유 시장에서 저지방·무지방 우유 비중이 20%대 까지 치솟은 적이 있어요. 유업계도 0%, 1%, 2% 등 지방 함유량에 따라 제품군을 늘리고 시장 확대에 노력했고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저지방 우유가 마치 더 건강에 좋은 프리미엄 우유처럼 인식되면서 일반 우유보다 비싼 가격에 팔렸는데요. 해외에서는 유지방을 활용해 치즈, 크림 등의 제품을 만들고, 이에 따라 저지방 우유도 더 저렴한데 국내에서만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논란을 빚기도 했어요. 그래서 2016년 국내 유업계는 저지방 우유 라인의 가격을 일반 우유 수준으로 인하하기도 했죠. 미국 등에서는 저지방 우유 비중이 70%가 넘어서는 것을 감안해 국내 유업계에서도 저지방 우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거죠.
그런데 대체유가 나타나면서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어요. 2020년대 들어 오트밀크, 아몬드유 등 대체유 시장이 커지면서 저지방 우유의 입지도 줄어들고 있는 거에요. 저지방 우유만큼 지방 함량이 낮지만, 맛이 진한 대체유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5%였던 저지방·무지방 우유 매출 비중은 올해 들어 11.6%로 낮아졌어요. 대체유인 아몬드브리즈의 경우 연매출이 1000억원에 달한다고 해요. 스타벅스에서도 라떼를 주문할 때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3%대로 떨어지고, 오트밀크나 두유 등 대체유를 넣는 소비자는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에 따라 남양, 빙그레, CJ제일제당도 속속 대체유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요.
최근 CU가 가격을 대폭 낮춘 ‘서민 맥주’를 출시했는데요. 가격이 무려 1500원이에요! 일반 맥주 최저가가 500㎖ 한 캔에 2000원대 후반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격인 셈이에요. CU는 대량 납품을 위해 자동화 설비는 갖췄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 업체와 협업해 이 제품을 선보였어요.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한 거에요. 앞서 CU는 1000원의 ‘서민 막걸리’도 출시한 적이 있어요. SNS에서는 ‘물보다 싼 막걸리’로 불린다고 해요. 또, PB 브랜드로 출시한 380원 짜리 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CU가 지난 2021년 출시한 ‘라면득템’은 5봉 묶음에 1900원으로 1봉에 380원 꼴이에요. 출시 이후로 420만개나 팔려나갔다고 해요.
님! 이번 연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함께 하셨나요? 특히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는데요. 대한민국 국민 역시 안세영 선수에게 금빛 응원을 보내고 있어요. 안세영 선수는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어요.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건 1994년 이후 29년 만이라고 해요. 세계랭킹 1위의 결승전은 쉽지 않았는데요. 경기 중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부딪치며 부상을 입었어요. 뛰는 것은 물론 서 있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치료를 받고 경기를 이어 나갔어요. 경기를 지켜보던 안세영 선수 어머니 역시 딸을 향해 기권하라고 외쳤다고 해요. 하지만 집념의 안세영 선수는 1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경기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릎 근육이 두둑하고 끊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너무 아팠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 이를 악물고 끝까지 뛰었다고 말했어요. 무릎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난 안세영 선수의 투지와 정신력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어요.
요즘 MBTI에 진심인 분들 많으시죠? MBTI의 열풍을 이어 나가 MZ세대가 사주에 푹 빠졌다고 하는데요. 사주로 알려진 명리학은 기성세대의 전유물이라 생각할 만큼 기성세대에게만 인기가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네이버 통계에 따르면, 전문가 플랫폼인 네이버 엑스퍼트 출시 후 3년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서비스는 운세·타로 부문이었다고 전해졌어요. 전체 이용자 10명 중 8명이 MZ세대고요. MZ세대는 사주를 단순 흥미에 그치지 않고 직접 공부까지 하고 있는데요. 유튜브나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는 ‘명리학 공부법’, ‘내 사주 내가 보기’ 등의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고, 10만 조회수부터 100만 조회수까지 큰 조회수를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또한 사주를 바탕으로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을 찾아주는 소개팅 앱부터 AI 기반의 사주 상담 서비스까지 유행을 끌고 있어요. MZ세대는 취업, 경제 등 답답한 현실 속에서 자기 분석을 통해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사주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