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거 좋아하세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는 귀여운 아이템은 못 참잖아요. 특히 요즘은 키링에 꽂혀서 출시일에 오픈런도 불사하고 있는데요.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리바이스가 대표 제품인 ‘501’ 출시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리바이스 업사이클 데님을 입은 모남희 키링’을 한정판매하자 오픈런이 일어났어요. 오픈 첫날 모남희 키링 판매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됐음에도, 구매 대기 줄은 당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됐다고 해요. 오전 8시50분에 입장 번호표 배부가 되자 판매 대기가 바로 마감됐고, 조기 품절됐어요. 하루 150~200개씩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팝업 기간 내내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작은 인형 키링 하나에 6만8000원이지만 밤샘 오픈런에도 없어서 못 구하는 상황이에요. ‘모남희’는 대구에 위치한 소품숍인데요. 여기서 판매한 ‘블핑이’ 키링은 많은 셀럽들이 애착 아이템으로 꼽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블핑이는 온라인상에서 판매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기도 한다고 해요. 이렇게 잘파세대에게 인기다보니 유명 브랜드인 리바이스가 기념행사에 블핑이 키링 캐릭터를 앞세우는 상황까지 벌어진 거에요.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동안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해서 그런지 껌 매출이 위축됐었는데요.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껌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00억원을 기록했다가 3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900억원으로 2019년 대비해 69.2%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올해 1~9월에는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660억원) 대비 30.3%나 상승했어요. 마스크를 벗으면서 턱을 오랫동안 움직이면서 씹어야 하는 껌 선호도가 높아진 거에요.
제과 업계도 늘어나는 매출을 잡으려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껌이라면 역시~”라는 광고 CM송으로 국내 껌 시장을 개척했던 롯데는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롯데 후레쉬민트’를 재출시했어요. 1972년 첫 출시 당시 디자인을 재해석해 선보였어요. 롯데와 오랜 경쟁을 벌였던 오리온도 최근 풍선껌 ‘와우 아이셔’를 출시했어요. 오리온의 풍선껌 ‘와우’와 신맛 캔디 ‘아이셔’의 협업 제품이에요.
최근 다이소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심상치 않아요. 다이소는 생활용품 대표 판매점으로 저렴한 가격이 큰 특징이잖아요. 화장품 역시 5000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끌고 있어요.
다이소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 매출은 올해 1~8월 기준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어요. 다이소 상품 가격은 균일가 정책으로 최소 50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인데요. 보통 화장품 구매 비용과는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브랜드 제품과 품질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애경산업, 입큰, 동국제약, 네이처리퍼블릭 식물원 등 유명한 브랜드 입점과 더불어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전문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고객 신뢰도를 높였어요. 다이소에는 올해 9월 기준 총 19개 브랜드의 화장품이 입점해있는데요. 로드샵 브랜드도 다이소와 계속해서 협업 진행중에 있어요. 더샘 역시 최근 다이소와 협업해 비건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했고요. 파운데이션, 컨실러 등을 3000~5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서 화제가 됐어요.
특히 VT 리들샷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3만원대가 넘어가는 가격이지만, 다이소에서는 3000원에 입점해 오프라인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요. SNS에서는 제품을 구하기 위해 재고 확인 방법을 공유하는 글도 있고요. 기업은 다이소의 화장품 판매를 통해 기업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이소의 뷰티 사업 강화는 올리브영의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때때로 우리는 계획한 일을 뜻대로 이루지 못하는 실패를 하잖아요. 실패하면 숨기고 싶고, 부정적인 감정도 들고 후유증이 오래 가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요!
카이스트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실패 주간으로 지정하고 학생들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사진전과 강연 등의 행사를 개최해요. ‘실패의 순간’ 사진전은 학생들이 직접 일상에서 실패를 느낀 순간을 찍고 당시 생각을 기록한 메모를 전시했어요. 다음 달 1일에는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망한 과제 자랑 대회도 연다고 해요. 학업 과제 뿐 아니라 진로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거쳤던 실패한 경험을 나누는 거죠. 대회인 만큼 여러 상도 수여할 예정인데요. 특히 가장 마음 아픈 실패를 발표한 친구에게는 마상, 가장 응원하고 싶은 발표자에게는 떡상을 수여한다고 해요. 실패 주간을 통해 학생들은 실패와 마주한 순간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해요. 이번 실패 주간을 기획한 카이스트 실패연구소장은 실패에 대한 유연성과 회복 탄력성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회를 만들었다며,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학생들이 더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전했어요.
세계적으로 K-POP의 위상은 독보적인데요. 이에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K-POP 스타를 광고 모델로 모시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고 해요. 현재 디올,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앰배서더는 모두 K-POP 스타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루이비통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캐스팅하고 관리하기 위한 셀럽팀 부서를 신설했어요. 이들이 K-POP 스타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다름 아닌 바로 ‘매출’에 있는데요.
K-POP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함께 하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자체가 달라져요. 같은 신상품이어도 아이돌이 착용하면 해당 제품의 글로벌 매출이 순식간에 200~300%씩 뛰어오르는 경우가 다수라고 해요. 또한 이들을 모델로 쓰면 매출이 2~3배씩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광고 모델이 됐다는 SNS 게시물 홍보 효과 역시 30억원 정도로 평가 받는다고 해요. 실제로 미국 의류 업체 켈빈클라인이 BTS 정국을 글로벌 모델로 발탁하자마자 그가 화보에서 입은 티셔츠가 북미에서 이틀 만에 품절됐어요. 또한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해린이 디올 엠배서더가 되기 직전에 디올 관련 국내 포털 검색량이 2000건이었지만, 이후 3만여건으로 치솟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