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 등으로 공직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요. 올해 접수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경쟁률은 1992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인 21.8대 1을 기록했고요. 전국적으로 신입 공무원들의 퇴직 사례가 늘자, 각 지자체는 MZ세대 퇴사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에요.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원격 근무 체계인 어나더 오피스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어나더 오피스는 사무실이 아닌 집과 가까운 지정된 공공시설과 국가기관을 근무 장소로 신청해 업무를 하는 거예요. 제주시에 8개, 서귀포시에 3개의 공간을 확보해 바로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에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을 선발해 주 5일 범위에서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고요. 제주도는 어나더 오피스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에요.
빵순이 모두 모여라! 전국으로 빵지순례 할 필요 없이 이제 이곳으로 가면 된다는데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최대 규모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선보였어요. 지난 15일 오픈한 이곳은 주말에만 무려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해요. 15년 만에 식품관을 리뉴얼 하여 선보인 스위트파크는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디저트부터 K-디저트까지 43개의 브랜드를 모아 눈과 입이 즐거운 공간인데요. 벨기에 왕실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에서도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빵집 밀레앙 등이 입점해 아침 9시부터 오픈런이 이어졌어요. 국내 유명 베이커리 역시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큰 인기인데요. 특히 초량온당과 슬지제빵소는 팝업매장으로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1시간 전부터 줄이 이어져 다른 매장 통로까지 끝없는 줄이 생겼다고 해요. 이에 신세계 강남점의 디저트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4% 상승했고, 스위트파크의 매출 상승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의 전체 매출 역시 30%나 늘었다고 전해졌어요.
최근 소비자들은 환경과 기후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비건, 착한소비 등의 키워드와 관련된 상품이 증가하고 있고, 전국에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샵도 많아졌어요. 특히 MZ세대들을 중심으로 가치소비에 뜻을 모으면서 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요. 실제로 2022년 롯데 멤버스 리서치 플랫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기부상품 구매’, ‘비건 동물보호’ 등의 경험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어요. 이들은 중고샵을 이용하여 옷을 기부·구매하거나 학교 캠퍼스에 이면지 수거함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사이클 활동을 보이고 있어요. 아름다운 가게는 다른 중고샵보다 저렴한 가격에 옷을 구매할 수 있을뿐더러 기부 영수증을 받으면 따로 세액공제가 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이들은 환경을 위한 소비가 자긍심으로 이어진다고 말하는데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자기 행동을 SNS에 인증함으로써 타인에게 독려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고 큰 기쁨을 느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