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이 10,030원으로 결정됐어요. 최저임금위원회가 7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 투표를 거쳐 2025년도 최저임금을 10,030원으로 정했는데요. 내년 최저임금 10,030원은 올해 최저임금 9,860원보다 1.7%(170원) 인상된 금액이에요. 월급 기준으로는 세전 209만 6,27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고요. 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하게 되고, 노동계나 경영계의 이의 제기가 없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돼요.

최저임금제도는 1988년 도입됐는데요, 처음에는 400원대로 시작했던 최저임금은 지난 2014년 5,000원을 넘었고, 이번에 37년만에 1만원을 돌파하게 됐어요. 그러나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이 최근 10년 간 두 번째로 낮고, 체감되는 물가 상승률 만큼도 못 따라가 충분히 인상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반대로 경영계에서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 약화 등을 들어 동결을 강하게 요구해왔기 때문에 양쪽 모두 이번 결정에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알리, 테무, 쉬인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우리나라에 속속 진출하고 있죠. 그런데 한국 토종 패션 플랫폼들은 배송, 품질, 콘텐츠 등 나름대로의 강점을 통해 인기를 모으고,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공세를 이겨내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먼저, 무신사의 월간 모바일 앱 활성기기가 1000만대를 넘었어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INSIGHT(인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무신사 모바일 앱 활성 기기는 약 1022만 대로 집계됐다고 해요. 무신사는 2022년부터 고객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카테고리에서 ▲뷰티 ▲부티크(럭셔리) ▲키즈(유·아동) ▲플레이어(스포츠) 등의 전문관을 오픈했어요. 에이블리도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83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에이블리는 지난 4월 웹소설, 웹툰 서비스 오픈을 통해 10분이었던 사용자 시청 시간을 28분 이상으로 크게 늘렸어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도 지난 6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0% 성장했어요. 일 활성 사용자수(DAU) 분석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은 구매 이력이 있는 충성고객이었다고 해요. 주 고객층인 2030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쇼핑몰,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위주의 폭 넓은 셀렉션을 구축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도 진성 고객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 채용중인 K-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채용중), 🔗(주)에이블리코퍼레이션(채용중)

님,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뉴진스’가 선정된 거 아시나요?
작년엔 이정재, 재작년엔 BTS로 끈 이목을 끌었다면 이번엔 뉴진스와 함께 떡볶이, 김밥, 치킨을 먹고 한국 관광 명소로 떠나는 영상을 전면 홍보한다고 해요. 영상 컨셉은 세계의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해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이 알려주는 ‘찐’ 한국 여행이라는 내용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과 함께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는 내용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인기를 반영해 ‘뉴진스’가 한국어 대사를 하고 ‘촌캉스’, ‘카페투어’, ‘자개공예’ 등 추천 코스를 한글로 화면 가득 보여주었어요. 

이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된다고 해요. 더불어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로 상영할 계획이에요. 이를 계기로 한국 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리딧 구독자 여러분도 해외에서 뉴진스 영상을 본다면 기념 인증샷 찍어보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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